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우울증을 말하는 것으로 대면접촉이 줄고 구직활동이나 직업활동이 어려워지며 생기는 우울증을 말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코로나 블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해동안 우울증으로 치료 받은 인원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한해 우울증 치료인원이 79만8495명인 것에 비하면 2020년에는 6개월만에 이 수치에 육박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코로나 블루,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 풀기
매운 맛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사실 매운 맛은 감각이죠.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등 4대 입맛과 달리 통각으로 인지되는 감각이에요. 매운 맛이 혀 표면에 달라붙어 통증을 일으키면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이 방출됩니다. 이때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역할을 합니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매운 맛을 결정하는데, 이 캡사이신이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해 위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 느낌과는 달리 매운 맛이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셈이죠. 또한 캡사이신은 땀을 나게 하는 발한작용을 하기 때문에 해열효과도 있습니다. 예로부터 감기에 걸렸을 때 매운 음식을 먹거나 김치국밥을 끓여먹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에요.
호두 먹기
호두를 보고 있자면 마치 우리 뇌 모양과 비슷합니다. 호두는 뇌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불안할 때먹어도 도움이 됩니다.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른 견과류보다 많이 들어있는데, 리놀렌산은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슘이 풍부해 긴장을 이완하고 칼륨과 비타민B1도 있어 피로를 해소해 주기도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 섭취가 우울증 유병률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약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소 호두를 자주 섭취한 그룹은 견과류를 아예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증 점수가 26% 낮았습니다.
맨손체조 등 에너지 소비 늘려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는 “비만한 아이들은 심리적·정신적 안정이 중요하며 정서불안이나 열등감, 소외감, 학교 과외활동의 단절을 없애 주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심리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아이들의 고립이 학교나 친구들과의 일시적인 단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비만 같은 육체적 이상 증세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죠.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늘려야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은 피하고 채소와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아요. 시간을 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감염병 확산으로 마음놓고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람이 많이 없는 공원 등을 찾아 자전거를 타거나 하루 30분씩 실내에서 계단 오르내리기나 맨손체조 등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죠.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은 에너지 섭취를 제한하기보다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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