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가 없어 넘어지면 막힘없이 구른다고 하여 텀블러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근에는 보온병을 포함한 음료 보관 제품 전체를 그냥 텀블러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를 줄이자는 캠페인이 유행하면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쓰는 텀블러를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재질에 맞는 세척법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텀블러 중간에 눈에 띄는 물때나 물 비린내가 난다면 텀블러 세척시 베이킹 소다를 사용해서 세척해보자.
텀블러에 베이킹소다를 1큰술 넣고 뜨거운 물을 반 정도 채워준다. 그 상태로 뚜껑을 닫고 1시간 놔두면 물때와 악취를 간편하게 한번에 제거할 수 있다.
텀블러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녹이 생기게 된다. 물 속에 들어있는 철분이 텀블러에 붙으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 경우 녹이 슨 텀블러 세척에는 식초가 좋다.
녹이 슨 텀블러에 미지근한 물을 9컵 붓고, 나머지 1컵은 식초로 채워준다. 이렇게 미지근한 물과 식초 비율을 9:1로 맞추고 30분만 놔두면 수세미로 닦지 않아도 텀블러에 붙은 녹은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텀블러를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이물질의 경우 물속의 칼슘성분으로 인해 제거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럴 때 구연산을 사용해보자.
텀블러에 미지근한 물을 부은 후 구연산을 아주 연하게 1~2% 정도 농도로 섞어준다. 다만, 다른 세척법의 경우 뚜껑을 닫은 상태였다면 구연산을 넣은 경우 뚜껑을 닫지 말아야 한다.
이후 오염상태를 각자 세척법에 따라서 진행한 후 마무리로 주방세제로 닦아주면 된다. 특히 텀블러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부드러운 수세미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텀블러 뚜껑에 끼어져 있는 고무패킹도 분리해서 세척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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