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피곤하고, 일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식사를 한 후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증상을 일명 ‘식곤증’이라고 한다. 식곤증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냐에 따라 더욱 심한 피곤함을 느낄 수도 있다. 식곤증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식곤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식사 후, 소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소화를 하기 위해서는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는데, 이때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어 집중력 저하와 졸음이 오는 것이 식곤증의 원인이다. 즉, 음식물을 소화 시키고, 흡수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체력이 저하되고 실내외 기온 차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나른해지기 쉽다. 여기에 포만감이 더해지면 피로감이 크게 과중된다.
흔히 식곤증과 춘곤증의 차이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움츠러 있던 우리 모의 신진대사가 봄이 오면서 활발해져 생기는 피로 증상이다. 의학적인 질병이라기 보다 생리적인 피로감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에 비해 충분한 영양소가 섭취되지 않아 춘곤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곤증은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식곤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사용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더 도움이 된다. 식곤증을 완화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식사 후 졸림이 심하면 5~10분 정도 짧은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너무 오래 수면 시간을 갖게 되면 오히려 밤에 잠을 푹 자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립토판’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식곤증이 심해질 수 있다.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줄이고, 혈중 인슐린 농도를 높이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특히 음식 섭취량이 많을수록, 또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킬수록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식곤증을 예방하려면 과식하지 않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되도록 아침 식사는 먹는 게 좋다. 아침을 거르면 이후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고 그만큼 많은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에 식곤증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아침 식사는 적은 양이라도 반드시 해 점심때 과식을 피하고 식사 시에는 지방이 적은 음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밀려오는 졸음을 견디지 못하겠다면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나가기를 추천한다. 운동을 통해 근육을 풀면 몸에 산소섭취량이 증가하고, 더불어 뇌 역시 산소 공급량을 늘릴 수 있다.또한, 산책이나 스트레칭은 섭취한 음식을 빠르게 소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식곤증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밤에 충분한 수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충분한 수면을 갖지 못한다면 식곤증이 더 심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되도록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도록 하고, 질 좋은 수면을 위해 환경을 조성해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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