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에서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화가 나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안하무인의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과연, 분노조절장애가 있으면 정말로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일까?
분노조절장애란, 심리학 용어로, 실제 정신의학분야에서 정식적으로 사용되는 진단명은 아니다. 보통 분노조절장애라고 하면, 화가 나는 상황에서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는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과도한 분노의 표현으로 정신적, 신체적, 물리적 측면 등 다양한 피해를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분노조절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말 그대로 분노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공격적인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보인다. 이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분노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습관적으로 화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급격한 기분 변화를 자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분노를 표현할 때는 재산이나 기물을 파손하기도 한다. 또한, 분노를 표출함으로 어느 정도 만족감을 느끼기도 하며, 분노를 표현한 이후에는 후회나 공허함 등으로 인하여 힘들어하기도 한다.
분노조절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호르몬 분비의 이상,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의 기능 이상, ▲어린 시절의 학대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아래 리스트에서 본인이 해당하는 항목을 체크하면 된다. 그중 1~3개에 해당하면 ‘어느 정도 감정 조절이 가능한 단계’, 4~8개는 ‘감정 조절 능력이 약간 부족한 단계’, 9개 이상이면 ‘분노 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상태’를 뜻한다.
1.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2.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받아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화가 난다
3.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적이 여러 번 있다
4. 자신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5.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해 꼭 마찰이 일어난다
6.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7.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
8.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9. 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있다
10. 내 잘못도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면서 화를 낸다
11.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적 있다
분노조절장애에 대한 약물적 치료의 효과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충동성에 대하여 기분조절제, 항경련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분노와 함께 동반되는 불안 증상 혹은 강박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항불안제(신경안정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약물적인 치료보다는 비약물적 치료가 많이 시행된다. 분노의 감정을 느낄 때 마음 챙김, 명상, 복식호흡 등과 같은 방법으로 감정을 해소하고 긴장을 이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분노 표출 수준이 가정, 사회 생활에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한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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