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모두에게 부동산 선물” 통 큰 사업가 정체
자신의 직원들에게 부동산을 선물한 통 큰 사업가의 정체는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이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야유회를 떠난 모습이 전파됐다.
이수영 회장은 이날 직원들과 보트를 타고 모래찜질을 하는 등 여유를 즐겼다. 식사 시간에는 이 회장의 이야기가 길어지자 직원들이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수영 회장은 “21차 경매까지 갔는데 안 팔린 건물을 내가 사서 물건을 만들었다. 88년도 8월 20일 날 건물을 인수해서 건물 값이 한 달에 그때 돈으로 2750만 원을 받았다. 그럼 내가 부자가 안 되겠냐. 그 대신 나는 그거 하면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 발에 주먹만 한 혹이 달렸다. 그러니까 사람이 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길어진 이야기에 결국 남편은 이를 중재했고, 이수영 회장은 “너희가 나하고 애를 많이 썼다. 그래서 내가 너희들한테 부동한 하나씩 해줬지 않느냐"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부동산 사업으로 대박 난 '이수영 회장' 누구?
1936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격동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온 이수영 광업 산업 회장은 당시 사회 상황이 국민학교 입학하는 사람 수가 많이 없었던 시절이지만 이 회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1963년 서울신문에 입학해 한국경제신문을 거쳐 서울경제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했지만, 1980년 언론통폐합 때 강제 해직 언론통폐합이란 전두환 정부 당시인 1980년 11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시행한 언론 통제 정책으로, 언론사 구조 개선이라는 명분으로 신문사, 방송사, 통신사의 난립을 정리하고 공영방송 체제를 도입하는 제도이다.
퇴사 후 기자 재직 시절 주말 농장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협에서 대출을 받아 트랙터와 돼지 두 마리로 목장을 시작한 이수영 회장은 국가의 낙농업 장려 정책으로 젖소 10마리를 불하 받아 목장의 규모는 돼지 1천 마리 젖소 수십 마리로 늘어났다.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산 땅은 건설 붐에 편승하여 모래 채취 사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재력을 갖춘 상태에서 이 회장은 1988년 여의도 백화점 5층을 경매로 불하 받으며 큰돈을 벌게 됐고 그 자본으로 지금의 광업 산업의 회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렇게 모은 돈은 미국 진출로 LA 도심 빌딩 구입까지 하면서 알뜰함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카이스트에 총 766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도 통 큰 '이수영 회장'
카이스트에 누적 766억 원 기부
이수영 회장은 ‘과학 발전’을 위해 카이스트에 누적 766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 회장은 2012년 80억 원과 2016년 10억 원의 미국 부동산 유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기부다.
총 기부액은 766억 원에 달한다. KAIST에는 2012년 처음 기부를 시작해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으로도 재임 중이다.
이수영 회장이 명품 쇼핑을 안 하는 이유
이 회장은 한 프로그램 방송에서 고교 동창들과 미국의 초대형 할인마트를 찾았다. 이 회장은 카트를 가득 채울 정도로 쇼핑에 매진했다. 특히 명품 대신 저렴한 의상을 골라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들이 “회장님 정도면 명품을 사도 되지 않냐"라고 묻자 이 회장은 “미쳤냐. 한국에서 번 돈을 왜 외국에 가서 쓰고 오냐"라고 했다. 이어 “나는 홈쇼핑을 자주 이용한다. 홈쇼핑이 싸다. 색깔만 맞으면 된다. 나는 명품을 입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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