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4살에 수능..’이라는 제목의 고민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34살 여자 기혼인 현직 수학학원 강사 A씨는 “현재의 삶에 만족을 안 하진 않지만 요즘 100세 시대라 고민이 많이 됩니다. 학원 강사는 길어야 50대까지, 개인 학원을 차리면 더 길게 할 수도 있지만 자영업이라는 게 쉽지 않죠. 특히 코로나 때문에 주위에 무너지는 학원들을 보며 언제까지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많아집니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의대 도전?
이에 A씨는 수능을 다시 보고 의대에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수학과를 졸업한 A씨는 수학은 한 번도 놓지 않았기에 수능을 보면 항상 100점은 나왔고 국어 또한 학창 시절 때부터 쭉 매년 수능 봐보면 한두 개 정도 틀렸으며 영어는 절대평가라 90점 언저리 나오는 수준이다.
1년 동안 과탐을 열심히 공부해서 수능을 보고 의대에 가고 싶은데, 1년 뒤인 35살에 수능 치고 만약 바로 합격한다 쳐도 36살이기에 나이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 많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야 할까요? 월급은 세후 500 정도이고 딩크입니다. 저보다 더 많이 살아오신 현명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 반응 나뉘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첫째로는 “일단 수능 성적이 나온 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을듯합니다”, “선 성적 후 고민 의대는 수능 석차 전국구에요”라며 일을 그만두지 말고, 수능을 치고 의대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온 뒤에 고민해 보라고 전했다.
둘째로는 “하고 싶은 거 하세요”, “일타강사로 유명해지지 않으면 학원 강사 길게 못 갑니다. 저는 의대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변호사 하다가 의대 다니는 분들 계시고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학비 생활비 때문에 저축액이 많으셔야겠죠?”,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봐야죠”라며 의사 도전에 힘을 실어주었다.
셋째로는 “의대 전문의 따려면 가서 학부, 레지, 펠로우, 전문의 최소 15년 걸릴 텐데 현재 나이 34에 1년 과탐 해서 의대 가면 36살 학부 시작, 51살에 전문의 따시겠네요”, “레지던트 전문의 과정 안 밟고 단순 의사로 일반의 하고 싶으신 거면 찬성, 전문의까지 할 거면 반대”, “졸업 후 나이 때문에 고 선택할 때 핸디캡 있는 건 각오하셔야 해요”라며 ‘나이’ 때문에 고민을 더 해보라고 조언했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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