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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당뇨 징후?” 그냥 넘기기 쉬운, ‘눈’에 나타나는 고혈당 증상

건강&다이어트

by aiinad 2021. 12. 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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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갈증, 피로, 잦은 배뇨, 체중 감소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전문가는 이제 ‘눈’에서도 당뇨병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혈당은 췌장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에 의해 조절된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포도당을 옮길 수 있는 인슐린이 부족하고 생성된 인슐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고혈당’이 흔하게 발생한다.
 
이와 관련 시력 전문가 쉐인 칸나르(Shane Kannarr) 박사는 고혈당의 징후는 눈에서 나타난다며 “고혈당은 망막의 혈관을 변화시키거나 시력에 도움을 주는 눈의 조직에 부종을 일으켜 시야를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혈당은 수정체의 모양도 변화시킬 수 있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백내장, 녹내장, 망막 병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당뇨병이 있을 경우 눈에 나타날 수 있는 4가지 주요 증상을 공유했다.

 

눈에 나타나는 4가지 주요 증상

칸나르 박사가 강조한 4가지 주요 증상은 ▲흐릿하고 왜곡된 시야, ▲시야의 어두운 반점, ▲섬광(빛이 번쩍하는 느낌), ▲시야의 구멍이다.
 
칸나르 박사는 당뇨병이 눈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신체가 인슐린을 만들거나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그는 “인슐린과 인슐린을 내보내는 췌장은 음식에서 나온 혈당을 몸의 세포로 운반한다. 이 운반이 원활하게 작동하면, 혈당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라며 “하지만, 만약 우리가 높은 혈당을 가지고 있다면, 포도당은 세포에 도달하기보다는 혈류에 머무른다. 이 과정은 시력을 잃고 궁극적으로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칸나르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당뇨병은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혈당이 과다하면 우리 몸의 미세혈관이 손상돼 혈류에 이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모세혈관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혈관 누출, 부종 및 산소결핍 등으로 이어진다.
 
또한 혈관 누출은 수정체의 모양과 크기를 변화시켜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시각적인 이미지가 형성되는 눈의 뒤쪽인 망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당뇨는 망막에서 출혈과 과도한 수분을 생성할 수 있는데, 이는 우리의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징후를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

칸나르 박사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받기 전 징후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흐릿한 시야는 초기 증상이자 가장 중요한 경고 신호이며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당뇨병성 안질환은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다.
 
이에 매년 종합 시력검사가 꼭 필요하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 실제로 당뇨병은 20세~74세 사이 성인들에게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칸나르 박사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당뇨병의 다른 초기 경고 신호가 있다고 전했다. 두통, 눈 통증, 눈물, 흐릿한 시야, 빛 주위의 후광, 시력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하나 이상을 겪고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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