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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 하루 2잔씩 꼭! 마셔야 하는 이유

건강&다이어트

by mci김상은 2022. 7.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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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S Medicine 저널에 실린 톈진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두 잔의 커피와 차를 마시면 뇌졸중과 치매의 위험을 최대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따뜻한 음료’의 효과

연구원들은 50세에서 74세 사이의 참가자들을 선발하여 커피와 차를 마신 사람들과 따뜻한 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했다.
 
50만 명의 영국인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따뜻한 커피 2잔과 차 2잔을 마신 참가자들은 뇌졸중 발병 확률이 1/3 낮았으며 치매에 걸릴 확률은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한 잔만 마셨거나 커피 혹은 차만 마신 것 역시 어느 정도 혜택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적당한 커피와 차 섭취가 뇌졸중과 치매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연구가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이 치매와 뇌졸중을 예방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 로사 산초(Rosa Sancho) 박사는 “이번 연구는 원인과 결과를 정확히 집어낼 수 없다”며 “뇌졸중과 혈관성 치매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에 대한 통제를 시도했지만, 차와 커피가 이러한 낮은 위험을 야기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레딩대학 영양학전문가 샬롯 밀스(Charlotte Mills) 박사 또한 “다른 요인들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커피와 차를 마시는 것의 이점에 대해 조사한 이전의 다른 연구들과 일치된다”고 설명했다.
 
과한 섭취는 오히려 위험 높여

이전에 많은 연구에서는 커피와 차가 치매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이와 반대로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으며 호주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53% 더 높였다.
 
이처럼 아직까지 커피와 차가 뇌졸중과 치매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전문가의 주장에 따르면 뜨거운 음료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는 건 확실하다.

 


사진_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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