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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결혼생활, 심장마비 발생 가능성 50% 더 높여

건강&다이어트

by mci김상은 2023. 3.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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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많은 결혼 생활은 실제로 ‘심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관계가 불행한 커플은 심장발작을 여러 번 겪을 가능성이 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일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결혼 생활이 불행한 부부는 결혼 생활에서 스트레스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부부보다 가슴 통증을 호소할 가능성이 67% 더 높았다. 연구 결과는 American Heart Association's Scientific Sessions 2022에 발표됐다.

 

연구 과정 및 결과

연구팀은 심장마비를 겪었다가 회복한 이들에게 추후 부부관계가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또는 방해가 될 수 있는지 테스트하기를 원했다. 이에 심장마비를 겪은 평균 연령 47세인 1,500명 이상의 사람들의 회복을 살펴보고 그동안 배우자와 얼마나 행복한 생활을 했는지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결혼 생활 스트레스의 수준을 평가받기 전 정서적 및 성관계의 질을 포함한 주제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요청받았다. 이후 연구팀은 점수 척도를 사용하여 신체 건강, 통증 점수, 정신 건강 및 재입원을 모니터링하는 병원 데이터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여성 10명 중 4명, 남성 10명 중 3명이 심각한 결혼 스트레스를 보고했다. 스트레스가 심한 참가자는 총 12점 중 신체적 건강이 1.6점 이상 낮았고 정신 건강이 2.6점 낮았다. 삶의 질 또한 다소 낮아졌다.

또한 결혼 스트레스가 경미하거나 전혀 없는 사람들보다 흉통을 보고할 가능성이 67% 더 높았고 어떤 이유로든 병원에 재입원할 가능성이 50% 더 높았다.

연구 수석 저자 Cenjing Zhu 박사는 이번 발견이 개인의 삶이 사람들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하며 “결혼 스트레스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심장마비 후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생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재정적 부담이나 업무 스트레스를 포함한 추가적인 스트레스 요인도 회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_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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