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정기 공채 폐지와 부활
국내 대기업의 채용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수많은 대기업이 정기 공채 폐지를 선언하거나 순차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일반직 및 연구직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상시 공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없애는 대신 각 현업 부서가 필요한 인재를 수시로 뽑는다.
상시공채 제도는 인력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년 1만 명에 달하는 신입사원을 동시에 뽑다 보면 채용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상시 채용 제도는 부문별로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뽑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KT
KT 역시 올해부터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수시·인턴채용을 도입키로 했다.
KT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개 채용 대신 수시·인턴채용을 실시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것”이라며 “정기 공개채용 보다 수시·인턴채용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기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G
LG도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상·하반기 정기 채용에서 연중 상시 선발체계로 전환한다. 신입사원의 70% 이상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한다.
채용 연계형 인턴십은 평균 4주 정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지원자들의 적합성을 미리 확인하고, 지원자들은 회사와 희망 직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LG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LG AI 해커톤'을 진행해 나이, 성별, 학력에 관계 없이 오직 실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 입사 및 인턴기회를 주는 스펙 파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반면에 현대모비스는 1년 만에 정기 공채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수시 채용도 사업부별 필요에 따라 계속하기로 했다.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채용’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현대·기아차와 함께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 형태로 전환했다. 그러나 양질의 인재 수혈을 위해선 공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내부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역시 사업부 별로 수요가 발생하면 개별적으로 수시 채용도 병행할 계획이다.
SK
SK는 공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수시 채용 비중을 늘려갈 전망이다.
IT기업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은 국내 IT기업들도 상시 채용, 인턴십 채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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