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새벽 서해 중부 해상을 통과하면서 인근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은 27일 오전 6시 기준 백령도 동남동쪽 약 40㎞ 해상에서 시속 38km로 북상하고 있다.중심 기압은 96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9m다. 태풍의 세기는 전날 '매우 강'에서 '강', 크기는 '중형'에서 '소형'으로 완화됐다.
지금은 완화됐지만 위력적인 강풍을 동반하면서 전국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기는가 하면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덮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태풍의 첫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에서는 강풍에 따른 크고 작은 사고로 14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제주공항에서 도청 방면으로 가는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고, 제주시 아라2동의 한 도로에는 가로등이 꺾여 도로를 덮쳤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겨져 아파트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이 파손됐으며 제주시 도련1동 도련사거리 인근 도로에 지름 약 27㎝ 크기의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남소방본부에도 61건, 광주소방본부에는 27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였다.
영암군 삼호읍의 한 주유소에서는 간판이 떨어졌으며 해남군 해남읍 한 아파트에서는 강풍에 출입문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현재 인천과 서울 서남권·서북권, 경기 안산, 화성, 군포, 광명 등 11개 시에는 태풍경보가, 수도권 나머지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경기도는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해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해 가동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 시간부터 오늘 이른 아침까지 수도권 지역에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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