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조기 사임이 결국 '시기의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27일) 슈칸분슌은 총리 측근의 말을 인용해 “24일 아베 총리가 도쿄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이유는 대장염을 억제하는 약의 효과가 없어져 수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며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하고 심지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칸분슌은 아베 총리가 최근 약물치료가 어려울 때 실시하는 과립공흡착제거요법(GCAP) 시술을 받았는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대장 적출술을 해야 한다고 의료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궤양성 대장염 증상의 악화 원인 중 하나는 정치적 스트레스이고, 의사들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휴식을 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궤양성 대장염 대표적인 증상은 대부분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혈변’이다. 설사, 대변 절박증(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야간 설사 등도 의심증상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 받아야 한다.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이 흘러나온 건 지난 6월말 부터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7월6일 오전 11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만난 직후 집무실에서 구토를 했다. 이후 5시간20분간 총리 일정에 공백이 확인되는데 일정을 꽉 채워 소화하는 아베 총리에게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슈칸분슌은 평가했다 이튿날인 7일과 8일에도 일정에 3시간반과 8시간씩의 공백이 있어 이 시간 동안 진료를 받았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평소 5분 전후 걸리던 총리 관저에서 사저까지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걸린다는 증언도 나왔다.
또 자민당 규칙에 따르면 당 총재가 임기 중 사퇴하면 원칙적으로 참의원과 중의원, 당원이 참여하는 투표로 새로 총재를 선출하나 긴급을 요하는 경우 당 대회를 열지 않고 양원 총회로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다.
의원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다수당 총재가 중의원 투표로 결정되는 총리도 맡게 된다. 자민당은 현재 중의원의 과반을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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