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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정제와 손소독제, 뭐가 다를까?(+성분,손씻기)

건강&다이어트

by 김지연@ 2020. 9. 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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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방 수칙으로 ‘손 씻기’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손 씻기의 감염병 예방 효과는 예방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손 씻기를 ‘자가 예방접종’으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세에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를 찾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소위 '짝퉁 손세정제 제품' 또는 '짝퉁 손소독제 제품'들이 비일비애 적발되고 있다. 이에 손소독제와 손세정제의 효과를 알아보고, 올바른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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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 vs 손세정제
"다르다? 같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는 특징과 성분 자체가 다르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는 사용 목적과 용도가 다른 제품이다. 손소독제는 감염 방지를 위해 피부를 살균과 소독하는 의약외품이며, 손세정제는 손의 세정·청결을 위한 화장품이다. 

손소독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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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는 세균·바이러스를 살균·소독하는 성분이 든 제제로 겔(gel) 또는 액체 타입이 있다.

흔히 건물 입구에 비치돼 있는 제품이 손소독제다. 물 없이도 살균과 소독 효과가 있다.

손소독제는 알코올의 일종인 에탄올과 이소프로판올이 손소독제의 항균효과를 내는 유효성분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는 세균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지질을 변형시켜 그들의 기능을 잃게하는 역할을 한다. 

손세정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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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정제는 물과 함께 사용해 거품을 내며 손을 씻는 용도의 제품이다. 

손 전용 물비누(핸드워시)와 고체형 비누 등이 손세정제에 해당된다. 세균·바이러스를 죽이는 손소독제와 달리 손세정제는 피부 겉의 유분층을 없애면서 피부에 붙어있던 세균·바이러스를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 보내는 방식이다. 

손세정제는 손 세정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손을 물로만 씻는 것보다 손세정제를 이용하면 손에 묻어 있는 세균·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손소독제 올바르게 구매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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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를 구매할 때는 제품 겉면에 ‘의약외품’이라는 문구가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손소독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거쳐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의약외품이란 질병을 치료, 경감, 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인체에 대한 작용이 의약외품의 경우 약하다. 

보건용 마스크, 가글제, 치아 미백제, 생리대 등이 의약외품에 해당되며, 만약 의약외품 마크가 별도 기재 없이 살균이나 소독 등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제품 뒷면의 효능 및 효과도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인 손소독제엔 ‘[효능·효과] 손·피부 등의 살균·소독’ 또는 이와 유사하게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습 성분 여부도 확인해봐야 한다. 손소독제의 알코올 성분은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보습 성분으로 프로필렌 글라이콜, 글리세린, 토코페롤 등이 함유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손세정제 올바르게 구매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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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정제는 효능과 효과를 제품에 표기할 수 없다. 손소독제 같은 의약외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의학적 효과가 있는 것처럼 ‘코로나19 박멸’, ‘손소독제’, ‘살균 99.9%’ 등 문구를 사용하면 허위·과대광고에 해당된다. 또, 손세정제에는 ‘주성분’이 아닌 모든 성분이 표기되며 고체형 비누도 포함된다.

 

손세정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손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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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정제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손을 물로 적신 뒤 손세정제를 사용해 손톱, 손가락 사이, 손바닥, 손등을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한다. 

물이 없는 장소에선 손소독제를 묻혀 제제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20~30초가량 손 전체를 골고루 문지른다. 손소독제와 손세정제는 개봉 후 6개월 이내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글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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