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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한 "분리수거 잘하는 법"

라이프&생활

by 김지연@ 2020. 9.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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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 양은 약 930g.  OECD 회원국 중 평균 수준이지만, 종량제 봉투에 버려진 쓰레기 50% 이상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재활용품만 바르게 배출해도 연간 약 5억 매의 종량제 봉투를 절약할 수 있고, 약 3천억 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 구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 헷갈리는 분리 배출의 정답을 알아보자.

'깨끗한' 1회용 비닐만 재활용 가능!


한국인 한 명이 1년간 사용하는 비닐은 약 370장. 아일랜드나 룩셈부르크인들의 비닐 사용량이 10장 미만인 것과는 아찔하게 대조적이다. 덜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잘 버리는 것도 환경에 보탬이 된다. 비닐을 분리 배출할 때는 청결이 기준이다. 

과자, 라면, 에어캡(뽁뽁이) 등 모든 ‘깨끗한 1회용 비닐’은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깨끗이 헹궈 비닐류 수거함에 배출한다. 폐기물을 소각할 때 오물이 묻어 있으면 중금속이나 다이옥신 등이 발생해 환경과 인체에 모두 해롭다. 

단, 사용한 스티로폼 컵라면 용기, 은박 보냉팩, 부직포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재앙

‘생산하는 데 5초, 쓰는 데 5분, 분해되는 데 500년’이 소요된다는 1회용 플라스틱.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주범인 만큼 분리 배출에 신경 쓰자. 우선 PP와 PE, LDPE, HDPE, PS, other 등 분리배출 표시가 있는 제품은 플라스틱이나 비닐류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부착된 상표나 스티커 등을 제거하고 내부를 물로 깨끗하게 헹군 후 분리 배출해야 한다. 또한 생선과 고기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 받침, 과일을 감싸는 그물망 모양 완충재는 깨끗한 상태로 스티로폼 제품으로 분리 배출한다.

코팅이 안된 순수 종이만 재활용 가능

신문지와 책, 노트, 택배 박스, 골판지 등은 모두 재사용이 가능하다. 신문지는 젖지 않게 버리고 택배 박스는 운송장 종이와 테이프를 뗀 후 배출한다. 우유팩은 코팅돼 있어서 일반 폐지와는 구분해 분리 배출해야 한다. 
비닐 코팅이 된 광고지와 잡지, 포장지, 스프링을 제거하지 않은 노트, 영수증, 벽지도 재활용이 불가능하다.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종이 1장을 덜 쓰면 연간 5000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말자.

 

 분해되기까지 약 500년, 금속(고철)

음료캔, 통조림캔부터 철사, 못 등 고철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포일·은박 접시도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특히 알루미늄캔은 분해되기까지 약 500년이 소요되므로 반드시 분리 배출하자. 부탄가스, 살충제 용기, 스프레이 등 가스 용기는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노즐을 눌러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세탁소 옷걸이는 합성수지로 코팅되어 있어 재활용하려면 비용이 발생한다. 옷걸이의 단가는 개당 70원~90원으로 고철로 버리는 것보다 재사용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다.
 

버리지 말고 되팔아요, 유리병

음료수 병, 술병, 약병, 화장품, 유리 용기는 깨끗하게 비운 상태에서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단 술병은 보증금 환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빈 병 보증금은 소주병이 100원, 맥주병은 130원이다. 담배꽁초 같은 이물질을 넣지 않는 것은 기본!

뚝배기나 도자기, 내열 유리그릇은 재가공 시 불량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종량제 봉투나 특수규격마대에 분류한다. 깨진 유리도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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