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첫날 방시혁 대표가 ‘재벌급’ 부자가 됐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빅히트는 시초가(27만원)보다 10.37% 오른 29만8천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 대표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 1천237만7천337주의 가치는 3조6천884억원으로 치솟았는데요.
이는 재벌닷컴이 집계한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순위(지난 14일 종가 기준)와 비교하면 5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4천594억원) 다음 6위에 해당합니다.
또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2142억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1437억원) 등 기존 연예계 주식부자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방 대표로부터 1인당 6만8,300여주씩 증여받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도 각자 200억원이 넘는 지분 가치를 갖게 됐습니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도 수백억 대 평가차익을 얻게 됐는데요.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공모가의 약 127분의 1인 1,063원에 빅히트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스톡옵션을 12만주 보유하고 있어 평가차익이 337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앞서 방 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상장식에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방 대표는 “이제 상장사로서 주주와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 의식을 느낀다”며 “주요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주주 한 분 한 분의 가치 제고를 위해 투명성, 수익성, 성장성, 사회적인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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