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환자 2주째 줄었지만 7~12세 반등…65~69세 무료접종 시작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41주차(10월 4~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1.6명으로 2주 연속 줄었지만 유행기준(12.9명)의 1.7배 수준이다. 0~12세는 오히려 늘었고, 19일부터 65~69세 국가 무료접종이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5일 공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2026년 41주차(10월 4~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21.6명으로, 2주 연속 감소했다. 다만 0~12세 영유아·초등학생 연령대에서는 오히려 다시 늘었다. 19일부터는 65~69세 어르신의 국가 무료접종이 시작돼 65세 이상 전 연령대가 접종 대상에 들어갔다.
정점 지났나…전체는 감소, 유행기준은 여전히 웃돌아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전국 의원급 779곳) 자료를 보면 의사환자분율은 39주차 33.0명에서 40주차 23.6명, 41주차 21.6명으로 내려왔다. 41주차 수치는 전주보다 8.5% 줄었지만,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2.9명의 약 1.7배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14.4명)보다도 높다.
올해 유행은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1일 0시를 기해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의협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절기 주의보(2025년 10월 17일)보다 한 달 이상 빠르다. 질병관리청은 41주차 통계가 보고 시점 기준 잠정치로, 신고 정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 지표 | 40주차 | 41주차 | 비고 |
|---|---|---|---|
| 의사환자분율(외래 1000명당) | 23.6명 | 21.6명 | 유행기준 12.9명 / 전년 동기 14.4명 |
| 입원환자(병원급 이상 223곳) | 456명 | 402명 | 전년 동기 53명 |
|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 인플루엔자 양성(42곳) | 59명 | 53명 | - |
| 의원급 호흡기 검체 인플루엔자 검출률(109곳) | 28.0% | 25.2% | 2.8%p 하락 |
아이들만 거꾸로…7~12세 44.7명으로 가장 높아
연령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7~12세는 40주차 42.0명에서 41주차 44.7명으로 늘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고, 1~6세(37.7명→39.1명)와 0세(21.3명→22.4명)도 증가했다. 반면 13~18세는 32.2명에서 28.6명으로, 65세 이상은 10.6명에서 8.0명으로 줄었다.

입원 부담도 작지 않다. 병원급 이상 223곳의 41주차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02명으로 전주(456명)보다 54명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3명과 비교하면 7배 넘는 규모다. 같은 주 의원급 호흡기 검체에서 검출된 인플루엔자는 모두 A(H1N1)pdm09형이었다.
오늘부터 65~69세 접종…어린이 지원은 14세까지
질병관리청의 2026~2027절기 국가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무료접종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2만3000곳에서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어린이 지원 연령이 생후 6개월~14세(2012년 1월 1일~2026년 8월 31일 출생)로 넓어졌다.
| 대상 | 기준 | 시작일 |
|---|---|---|
| 어린이 2회 접종 대상 | 생후 6개월~9세 미만 중 과거 접종력 없거나 1회만 접종 | 9월 21일 |
| 임신부 | - | 9월 21일 |
| 어린이 1회 접종 대상 | 2회 대상 외 생후 6개월~14세 | 9월 28일 |
| 75세 이상 | 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 10월 12일 |
| 70~74세 | 1952~1956년 출생 | 10월 15일 |
| 65~69세 | 1957~1961년 출생 | 10월 19일 |
65세 이상은 같은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두 백신을 같은 날 서로 다른 부위에 맞는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손 씻기·기침 예절 같은 예방수칙을 지키고 아직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는 서둘러 백신을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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