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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세브란스, 고위험 임산부 패스트트랙…의원 9곳과 산전진료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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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고위험 임산부 패스트트랙…의원 9곳과 산전진료 연계

세브란스병원이 20일 서울·경기·인천 산부인과 의원 9곳과 임신 위험도별로 진료를 나누는 연계 플랫폼 '세브란스 OB 그룹'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태아 기형 등이 확인되면 원스톱 패스트트랙으로 진료받는다.

▲ 건강 & 과학 자료사진

세브란스병원이 20일 서울·경기·인천의 산부인과 의원 9곳과 함께 임산부의 위험도와 임신 시기에 따라 진료를 나눠 맡는 산전관리 연계 플랫폼 '세브란스 OB 그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아 기형이나 자궁 내 태아성장지연이 확인된 임산부는 별도 절차 없이 병원 진료로 바로 이어지는 '원스톱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검진은 가까운 의원, 정밀 검사는 병원

병원 발표에 따르면 정기 산전검진은 협력 의원이 맡는다. 세브란스병원은 태아 기형 여부를 살피는 정밀초음파와 분만 방법 상담 같은 전문 진료를 담당하고, 출산 뒤에는 산모가 다시 협력 의원에서 관리받는다.

임신 주수별 표준 산전진료 프로토콜도 마련했다. 의원마다 달랐던 검진 시기와 항목을 맞춰 병원 진료로 넘어갈 때 기준이 어긋나지 않게 하려는 취지다.

예약은 병원이 환자에게 직접 연락

기존에는 의원 직원이 환자와 상급종합병원 사이의 예약을 직접 조율해야 해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있었다. 새 체계에서는 의원이 진료를 의뢰하면 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가 환자에게 직접 연락해 예약을 잡고, 위험도에 따라 진료 시점을 조정한다.

병원은 모바일 앱 '세브란스 간편 진료의뢰'도 개발했다. 의료진과 환자가 태블릿 등에서 전자서명을 하고, 진료의뢰서와 검사 결과를 첨부할 수 있어 서류 절차가 줄어든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고령 산모 늘며 연계 필요성 커져

이번 체계를 개발한 산부인과 권자영 교수는 "임산부가 모든 산전진료를 상급종합병원에서 받을 필요는 없지만, 고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연결체계가 중요하다"며, 지역 의원과 상급종합병원이 서로 보완하는 진료체계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앞으로 협력 범위를 2차 의료기관까지 넓힐 계획이다.

연계 수요의 배경에는 산모 연령 상승이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2월 발표한 '2025년 출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25만4500명으로 전년보다 6.8% 늘었고, 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37.3%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평균 출산 연령은 33.8세였다.

2025년 출생통계(잠정) 주요 지표
지표수치
출생아 수25만4500명(전년 대비 6.8% 증가)
35세 이상 산모 비중37.3%
평균 출산 연령33.8세

35세 이상 산모 비중 37.3%는 같은 해 확정 통계를 다룬 8월 보도에서도 같은 수치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연계 체계 도입 이후의 진료 건수나 대기 시간 단축 같은 성과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참여 의원 9곳 외에 구체적인 확대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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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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