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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택배기사 때문에 4000억 투자하는 '한진'그룹

해외&이슈

by 류예지 2020. 10. 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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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최근 자사 택배기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과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진택배는 다음 달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의 심야 배송을 전면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는데요. 당일 미배송 물량은 다음 날 배송하기로 했습니다.

한진은 명절 등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배송 차량과 인력을 모두 확대할 방침입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전국 사업장과 대리점에 분류 작업을 위한 지원 인력 1천 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비용은 전액 회사 측이 부담할 방침입니다. 

한진은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부담을 경감해 배송에 전념하도록 지원체계를 갖춰나간다고 전했습니다. 또 분류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2021년 적용 가능한 터미널을 대상으로 500억원을 투자해 자동 분류기를 추가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아침 분류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해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강도를 완화합니다. 한진은 3000억원을 투자해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하는 등 오는 2023년까지 택배부문에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 및 집배송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한진택배는 안전보건 조치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 모든 대리점을 대상으로 택배 노동자의 산업재해보험 가입 현황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택배 노동자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또 매년 심혈관계 질환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도 전액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진 관계자는 "사망한 택배기사의 유족들과 이른 시일 내에 적절한 보상 절차도 조속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하던 김모(36)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한진은 20일 임직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과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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