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리활동이지만 방귀를 자주 뀌거나 냄새가 심한 사람은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빈도가 잦은 경우 몸에 이상이 없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방귀는 장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 방귀의 하루 정상 횟수는 13~24회입니다. 하지만 방귀가 유독 잦다면 섭취하는 음식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방귀의 양은 위로 들어간 공기의 양과 비례하므로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으면 공기도 많이 들어가 방귀를 자주 뀌게 됩니다.
또한, 식사 후 바로 눕는 경우도 이와 같은 현상입니다. 위에서 음식물과 공기가 분리되는데 30분~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식후 바로 주우면 입으로 배출돼야 하는 공기가 장에 남으면서 방귀를 자주 뀔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유제품을 소화하는 유당분해효소가 적어서 유제품 섭취 시 가스가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 또한 장내 발효 과정을 심화시켜 방귀의 양을 늘리는 원인이 됩니다.
방귀를 잘 만드는 음식은?
가스를 배출하는 방귀는 우유 등의 유제품과 콩류의 식품을 섭취하면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소장 내에 유제품과 콩류를 분해할 효소가 적거나 없어 소화가 덜 된 상태로 대장에 도착하면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발효돼 많은 양의 가스를 만들게 됩니다. 이외에도 양파, 셀러리, 당근, 바나나, 살구, 자두 등이 가스를 많이 만듭니다.
방귀를 줄이는 방법
반대로 장내에서 가스 유발을 적게 하는 음식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 상추, 쌀, 토마토, 포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먹을 떄 소화가 잘되도록 천천히 씹으며 공기를 많이 삼키게 하는 껌을 씹지 않는 것도 방귀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방귀 소리가 큰 이유
방귀 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배출되는 가스양이 많거나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세거나 ▲치질 등의 항문 질환으로 가스가 배출되는 통로가 좁아지는 것 등이 꼽힙니다. 방귀 냄새는 질환과 큰 관련이 없으며, 먹은 음식물에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가스 배출의 하루 적정선은?
정상적인 가스의 횟수는 하루 평균 14회 정도에서 25회까지입니다. 그러나 25회 이상 방귀를 뀌어도 아무런 전신건강의 이상이 없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약간 잦은 가스라도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나 배변습관의 변화 등과 같이 동반되었다면 반드시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귀 냄새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방귀 냄새는 대장 내의 발효 과정에서 냄새가 나게 됩니다. 이때 다양한 악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나옵니다. 메탄가스, 인돌, 스카톨 등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메탄은 구린내를 피우는 가스입니다. 특히 벤조피렌과 나이트로자민이라는 가스는 강력한 발암성 물질입니다. 그래서 방귀를 참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수술 후 방귀가 필수인 이유?
전신마취 수술을 하면 마취로 인해 내장의 움직임이 약해져 연동운동이 거의 중단됩니다. 그러면 음식을 먹더라도 이를 이동시키고 소화시킬 수 없습니다. 방귀로 가스가 배출되면 장이 연동운동을 시작했다는 표시로 알 수 있습니다.
에디터 김지연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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