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궁금하지 않은가? 왜 흔히들 유럽 여행이라고 하면 파리, 런던, 베네치아, 로마 같은 곳만 가려고 하는지? 유럽에만 50개국이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루는 대도시만 찾는 것이 말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도시들도 아름답고 유서 깊은 장소들이며 충분히 관광 명소가 될 만하지만, 유럽에는 조금만 잘 찾아보면 위 도시만큼이나 아름답고 가볼 만 한 곳들이 많다. 꼭 프랑스가 아니어도, 이탈리아나 영국이 아니더라도 유럽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숨겨진 명소들 말이다. 가는 곳마다 너무 많은 관광객에 치이는 곳이 아닌, 관광객에게 덜 알려져 고유의 매력을 뽐내는 유럽 여행지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슬로베니아의 비파바 밸리(Vipava Valley)
슬로베니아는 발칸 반도에 위치한 유럽 국가로 탑처럼 높이 솟아오른 산들과 그림 같은 호수로 유명하다. 숨을 멎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다 보면 대체 왜 여기가 아직까지 관광 명소가 되지 못한 것일까에 대해 의문이 들 정도다.
실제로 얼마 전 여행 매거진 론리플래닛은 유럽의 베스트 여행지 중 하나로 슬로베니아를 꼽았다고 USA 투데이는 전했다. 특히 슬로베니안 리토럴(Slovenian Littoral) 근방에 위치한 비파바 밸리는 최근 그 아름다움에 비해 저평가된 유럽 관광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언덕과 맑은 물, 그리고 솜씨 있는 요리사들이 모인 비파바 밸리에는 볼 것도, 경험할 것도 한가득하다. 비파바 계곡 지형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슬로베니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아니면 와이너리를 방문해 비파바 밸리의 햇살을 담뿍 받은 포도주를 맛볼 수도 있다. 실제로 비파바 밸리는 고품질의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다. 혹은 비파바 강에서 스릴 넘치는 패들보드를 탈 수도 있다.
벨기에의 브뤼헤(Bruges)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지정된 도시인데도 유럽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취급을 받는다는 게 의아하다. 다행히도 요즘은 유럽 여행의 트렌드도 많이 바뀌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브뤼헤가 새로운 유럽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브뤼헤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브뤼헤가 유럽, 아니 전 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중세 마을의 모습이 보존이 잘된 곳들 중 하나라는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조약돌이 깔린 길과 운하들, 중세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가득 들어선 이 플랑드르 지방의 수도는 중세 유럽의 전성기 위용 넘치는 모습을 그대로 냉동 보존해 현대에 가져다 놓은 듯한 모습이다. 브뤼헤에 발을 내딛는 순간 마치 시간 여행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덴마크의 페로(Faroe) 제도
상당한 난이도의 하이킹 트레일과 아름다운 풍경, 깨끗한 바다, 목가적이고 사랑스러운 낚시터 등이 덴마크의 자치구역 페로 제도를 방문한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페로 제도는 관광 명소라기보다는 여행자들의 성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페로 제도는 모험을 원하는 여행객들, 인파가 많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도시를 보고 싶어 하는 배낭 여행객들에게 완벽한 여행지다. 게다가 여행은 날씨가 반이라지 않은가? 페로 제도는 12℃도정도의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하루 20시간 가까이 햇볕이 비춘다고 여행 사이트 트래블 팀(Travel Team)은 말했다.
스페인의 에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많은 사람의 생각과 달리 스페인에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외에도 많은 도시가 있다. 스페인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들 말이다. 에스트레마두라도 그런 도시 중 하나다. 스페인의 자치 지역 중 하나인 에스트레마두라는 포루투칼과 국경을 맞닿고 있다.
에스트레마두라는 요리, 중세 유적, 그리고 스페인 왕조의 역사로 유명하다. 에스트레마두라에서는 미 대륙에서 가져온 보물과 황금으로 건설한 왕궁, 트루히요 시에서 만든 독특한 풍미의 치즈, 잘 보존된 상태의 로마 극장들, 바위 풀, 그리고 새들로 유명한 몬프라게 국립공원을 볼 수 있다.
폴란드의 그단스크(Gdansk)
폴란드라는 나라는 이미 유명한 관광 국가이지만, 대부분 사람은 영화 ‘쉰들러리스트’의 촬영지이기도 한 크라쿠프를 보러 간다. 하지만 폴란드에 갔다고 해서 꼭 크라쿠프에만 가라는 법은 없다. 그보다는 북쪽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그단스크에 잠깐 들러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단스크는 폴란드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이며 독일 침공 당시 사망한 폴란드 군인들을 기리는 베스테르플라테 전쟁기념관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그 외에도 그단스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롱 마켓(Long Market)은 모든 여행자가 원하는 특별하고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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