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다래끼가 발생하는 원인은 눈꺼풀의 분비샘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혹은 분비샘의 하나인 마이봄샘 입구가 막히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성인의 경우 며칠 밤을 새우거나 정말 피곤할 땐 눈가가 부풀어 오르면서 딱딱한 멍울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는 청결을 떠나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으로도 눈 다래끼가 생길 수 있다는 암시입니다. 인체 면역력이 약화하면 균이 쉽게 침투하게 됩니다. 단, 눈 다래끼는 눈병과 달리 다른 사람에게 전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눈 다래끼 종류와 증상
눈 다래끼는 보통 3가지 종류로 나누어 집니다. 겉 다래끼와 속 다래끼, 콩 다래끼가 있습니다.
겉 다래끼와 속 다래끼는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눈 다래끼가 난 위치에 따라 구분이 가능합니다. 눈꺼풀 표면에 가까이 생기는 건 겉 다래끼, 이보다 조금 더 깊게 위치하는 건 속 다래끼라고 합니다.
겉 다래끼의 경우 초기엔 빨갛게 부어 오르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다가 이후 점점 단단해지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속 다래끼는 결막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면서 단단하게 결절이 만져집니다.
콩 다래끼는 좀 다릅니다. 겉 다래끼, 속 다래끼는 눈꺼풀에 존재하는 분비샘에 발생한 급성 세균 감염이 원인이지만, 콩 다래끼는 세균 감염이 아니라 마이봄샘 입구가 막히면서 생기는 비감염성 염증이 원인입니다.
흔히 통증과 함께 주위에 홍반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물론 증상은 속 다래끼와 비슷하며, 만약 2차 세균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콩 다래끼가 만성적인 낭종을 형성하면 절개해서 배농하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콩 다래끼가 자주 재발해서 악성 병변이 의심될 때는 반드시 조직 병리검사가 필요합니다.
눈다래끼 예방하는 방법
눈다래끼를 예방하려면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청결입니다. 더러운 손으로 함부로 눈을 만지지 않고, 미세먼지나 황사처럼 공기가 나쁜 날에 외출하고 집에 왔을 땐 손을 자주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렌즈를 끼는 사람이라면 매일 세척해줘야 하고, 눈 화장을 할 때 쓰는 브러시도 자주 빨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 다래끼 빨리 낫는 법
눈 다래끼는 대부분 1~3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데 때에 따라 항생제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적으로 눈 다래끼가 더 빨리 낫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더운 찜질하기
기본적으로 더운 찜질은 막힌 것을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다래끼 난 눈에 더운 찜질을 해주면 다래끼 안에 차 있는 고름이 바깥으로 잘 빠져나오게 해줍니다.
부드러운 가제 수건을 따뜻하게 물에 적셔 짜준 후에 5~10분 정도 하루에 4차례 눈 다래끼가 난 부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 너무 눈을 세게 누르지 않도록 합니다.
눈 꺼풀테를 닦아주기
눈 다래끼가 났을 땐 눈에 있는 기름기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면봉이나 깨끗한 거즈로 눈 꺼풀테를 닦아주도록 합니다.
눈 화장 하지 않기
눈 화장도 절대 금물! 화장품에 들어있는 유분 성분은 결코 눈 다래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또한 렌즈도 끼지 않도록 합니. 렌즈를 착용하면서 눈에 손이 가게 되고, 부유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염증 물질이 늘어나 다래끼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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