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한지 3개월 됬는데 일이 너무 하기싫고
복합적인 이유로 퇴사 생각 중 이였는데 저랑 같은
부서 직원분이 몇일전에 갑자기 퇴사 했습니다.
저는 타이밍을 놓쳐서 계속 못말하고 있는데..
내일은 휴무라서 괜찮지만 토요일날 출근인데
너무 가기싫은데 일손이 부족해서 ㅠㅠㅠ 내일 휴무인데
회사가서 오늘 까지 하고 토요일 출근안하고
그만둔다고 할까요 ?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에 "법적고지가 2주~한달정도라고 알고있어요. 일단 그기간은 지켜야 나중에 뒤탈이 없을거같네요." , "회사 걱정은 하는게 아닙니다. 탈출 하세요! " , "힘내세요!" ,"알바냐 ㅋㅋㅋㅋㅋㅋ 오늘 그만둔다고 하고 내일 안나가게 ㅋㅋㅋㅋㅋㅋ" , "모바일로 남긴 댓글 3개월이면 수습이라 바로퇴사해도 상관없음 " ,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갑자기 퇴사해도 괜찮은 회사라면야..;; 다른직원 나갔을땐 새직원 안 뽑았나요? " 등 퇴사를 결심한 글쓴이의 글에 다양한 의견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1,831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 재직 여부’를 조사했는데. 응답자의 87.6%가 첫 직장에서 퇴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퇴사가 가장 많은 기간에서 1위는 '재직 6개월 이내'가 15.4% 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재직 7~12개월 이내’가 15.2%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재직 1년 이상~ 2년 미만’ 퇴사자는 29.7%, ‘3년 미만’ 퇴사자는 15.4%로 집계되었습니다. 3년 안에 퇴사한 비율이 무려 75.6%에 달했습니다.
신입사원의 경우 입사 3개월쯤 불만을 느낀다고 합니다. 입사 2년 미만인 신입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입사원들은 입사한지 평균 2.6개월 후부터 회사에 불만이 생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퇴사 사유 1위는 15.8%를 차지한 ‘대인관계 스트레스’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퇴사 사유’ 2위는 15.6%를 차지한 ‘업무 불만’이었습니다. ‘퇴사 사유’ 3위는 14.6%를 차지한 ‘연봉불만’이었습니다.
퇴사를 결심했던 직장인 5명 중 3명이 이를 번복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퇴사 이후에 대한 걱정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퇴사를 결심한 적이 있는 직장인 29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퇴사를 결심한 직장인 중 이를 끝까지 실행해 본 직장인은 35.2%에 불과했습니다.
64.8%에 달하는 대부분의 직장인은 ‘퇴사를 결심했지만 결국 번복하고 퇴사를 미루거나 취소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퇴사를 미루거나 취소하는 주요 이유로는 '퇴사 이후를 생각해 보니 막막해져서(41.4%)'가 가장 많았고, '경력관리 차원에서, 조금 더 연차를 채우고 퇴사하기 위해'가 39.8%, '준비 중이던 이직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39.3%) 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믿고 의지했던 상사/동료의 만류로(32.1%)', '맡고 있던 일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29.9%)', '마음이 바뀌어서(10.2%)', '회사가 더 높은 연봉, 직급 등 좋은 조건을 내걸어서(10.1%)', '퇴사를 결심하게 했던 이유가 사라지거나 해소돼서(9.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사결심을 번복한 경험은 나이가 많을수록, 직급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가 응답자의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20대 60.7%, 30대 65.9%가 퇴사를 번복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40대 이상은 68.3%로 퇴사 번복 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직급별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사원급 직장인의 경우 퇴사를 번복한 경험이 62.6%였지만, 부장급 직장인들은 그 비중이 무려 77.6%로 15% 포인트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리급은 66.5%, 과장급은 71.8%가 퇴사결심을 번복해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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