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나와도 문제! 안 나와도 문제인 ‘방귀’
하루 평균 성인이 방귀를 뀌는 횟수는 13회~25회 정도 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횟수가 잦은데요.
먼저, 방귀에 대해서 좀 알아보겠습니다.
성인들은 보통 700ml의 방귀를 뀐다고 하는데요~ 방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방귀를 몸속에서 만들어진 가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방귀의 대부분은 입으로 들어간 공기입니다.
물을 마실 때나 식사를 할 때 위(위장)로 들어간 공기의 대부분이 역류해서 트림으로 입을 통해 빠져나가지만 다 빠져나가지 못한 가스가 남아 장으로 이동하여 방귀로 나오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방귀는 배출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습니다. 방귀의 성분 중 수소는 장으로 흡수되어 혈관과 폐를 통해 날숨으로 나가기도 하지만, 질소는 그대로 장에 남아있습니다.
방귀를 계속해서 참으면 남아있는 질소로 인해 대장이 부푼 풍선처럼 되고 움직임이 나빠져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방귀가 안 나온다고 해서 좋아할 게 아니라 건강 상태를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방귀가 많이 나올까요? 가스는 우유와 같은 유제품이나 콩류를 많이 섭취했을 때 잘 생성됩니다. 한국인은 유제품을 소화시키는 유당분해효소가 적기 때문인데요. 특히 음식물이 소장에서 소화가 덜 된 상태로 대장에 도착하면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발효돼 많은 방귀를 만들기 쉽습니다. 유제품 외에도 양파, 당근, 바나나, 살구, 자두 등은 방귀를 잦게 만드는 식품들입니다.
하지만 방귀를 뀌지 않으면 건강에 적신호 불이 켜지게 됩니다.
암
연구에 의하면 방귀에는 질소 60%, 수소 20%, 산소 10%, 이산화탄소 9%, 메탄가스와 황화수소 등 약 400종의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중 벤조피렌과 나이트로자민은 강력한 발암물질로 방귀를 참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론도 있는데요. 물론 본인도 모르게 자연스레 방귀가 새어나올 경우가 다수라 암에 걸릴 확률은 낮지만 너무 오랫동안 방귀를 참으면 몸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분명하죠.
피부 트러블
미국 오거스타 대학교수 겸 위장병 전문의인 새티쉬 라오 교수는 또한 '방귀가 배출되지 않으면 독소가 장벽을 통해 흡수돼 혈액으로 침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은 피부를 통해 독소를 배출하려고해 여드름 및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방귀냄새 가 너무 독하다 싶으면 식단을 바꿔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식단으로는 포화지방을 줄이고, 불포화 지방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를 줄었음에도 장내 불편함이 계속 이어지고 방귀냄새, 소리가 강력하다면?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귀 줄이는 식품-상추
장을 건강하게 하면 방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장 활동을 활발하게 도와줄 수 있는 섬유소가 많은 상추를 먹으면 방귀를 줄이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상추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섭취 시 40배 많은 물 흡수가 가능하고 변비 예방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변의 대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켜 장 점막의 접촉 시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상추에 들어 있는 칼슘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방귀 줄이는 식품-포도
여름 제철 과일인 포도는 방귀를 줄여주면서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난 식품입니다.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을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장 속 묵은 방귀를 줄여주기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포도는 천연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항노화 작용도 있습니다. 이러한 안토시아닌은 포도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에 포도를 먹을 땐 껍질까지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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