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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80년 전, 꽁치가 '과메기'가 된 진짜 이유

건강&다이어트

by 라이프톡 2021. 2.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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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독꼬독한 식감이 매력적인 과메기는 꽁치나 청어를 해풍에 말린 것이죠. 과메기는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별미 중 하나로, 특히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의 특산물로 유명합니다. 원래 과메기는 청어로 만들었지만, 1960년대 이후 청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끄러운 듯 발그스름한 빛깔이 나면 과메기가 알맞게 말려진 것이죠. 

과메기는 첫맛이 살짝 비릿하지만,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며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상쾌한 맛이 마치 바다를 통째로 입안에 넣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기름을 촉촉이 머금어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먹다 보면 소주 생각이 절로 나는 최고의 술안주죠. 과메기는 이미 영양면에서 훌륭한 데다, 값도 저렴해 꾸준히 사랑받는 식품입니다.

혈관 건강

과메기에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효과는 물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이 좋아지므로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심장병 등의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식품입니다.

눈 건강

과메기에는 DHA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눈 망막 조직을 구성성분으로 시력을 보호하고, 향상해주는 작용을 함으로써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들로 하여금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해 안구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죠.

노화 예방

과메기에는 오메가3, 비타민E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체조직에서 항산화 과정의 억제로 인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세포의 산화방지에 도움을 줘 노화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으며, 탄력 있는 피부, 매끈한 피부, 피부 재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품이죠.

구입 요령

과메기는 겨울에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여 만들기 때문에 겨울철에 구매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단단하고 통통하면서 냉동실에 얼리지 않는 것이 좋구요. 과메기는 꽁치와 청어로 만드는데, 청어과메기는 꽁치 과메기보다 기름이 많아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이죠.

또 잘린 면의 살이 통통하고 단단하게 잘 마른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죠. 한눈에 봐도 꼬들꼬들한 것이 좋습니다. 흐물거리는 건 덜 말린 경우라 비린 맛이 많이 날 수 있는데요. 또 색이 검게 변하고 가장자리가 말려 들어가거나 비틀어 졌다면 공장 온풍기로 급 건조시킨 제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잘 말린 과메기의 살은 붉은빛이 감돕니다. 노란빛, 검은빛이면 피해야 합니다. 껍질은 신선할수록 껍질의 벗긴 부분이 은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데요. 보관이 필요할 경우 신문지에 과메기를 돌돌 말아 -20℃~0℃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고 냉동실에 넣었더라도 3일 내에 먹어야 산패하지 않은 상태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꽁치나 청어를 건조하여 만든 과메기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신선한 제품을 구입하고 보관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신선한 과메기는 껍질이 은색이고 살은 짙은 갈색이죠. 몸체는 윤기가 흐르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습니다. 
과메기는 지질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쉬우므로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남은 음식은 밀봉해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통풍 질환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과메기에 들어 있는 퓨린 성분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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