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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불러일으키는 '어지럼증' 자가진단법

라이프&생활

by 라이프톡 2021. 2.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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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종종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원인 질환이 있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이석증, 메니에르병 등의 귀 질환 또는 뇌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은 말초성,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구분합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미로, 세반고리관 등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기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며 이명, 이충만감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질환이 원인으로 운동, 감각 장애를 동반합니다. 이 외에 자율신경계, 심리적인 문제, 빈혈, 호르몬 불균형 등이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귀 문제나 빈혈 때문일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위험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뇌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거나 뇌혈관에 파열이 나타났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므로 아래의 증상들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바로 병원에 가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사물이 겹쳐서 보인다.
- 심한 두통이 있다
-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한 편측마비가 있다.
-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 균형을 잡기가 어렵다.

 

뇌경색은 갑자기 나타난 어지럼증이 계속된다는 특징이 있죠. 막힌 뇌혈관을 다시 개통시키려면 증상이 나타나고 4.5시간 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너무 급한 상황이라면 구급차를 불러 골든타임 내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밖에도 움직이지 않고 오래 서 있는 자세, 과호흡, 감정적 스트레스에 의한 실신성 어지럼증, 운동 전달·균형을 담당하는 고유 수용체 감각, 소뇌 등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평형장애에 의한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어지럼증 환자 10명 중 5~6명은 말초성 전정질환, 1명은 중추성 전정질환, 1.5명은 정신과적 문제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어지럼증 환자 10명 중 1~3명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만성 질환자는 더욱 조심

과거 뇌졸중을 앓았거나 고혈압·당뇨 등 뇌졸중 위험이 높은 만성질환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위험 요인이 없는 젊은 층은 귀와 연관된 질환이거나 생리적 실신성 어지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거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뒤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려보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증상의 빈도가 잦고 심하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다이어트로 인한 어지럼증

또 다이어트로 음식 섭취를 줄이면서 혈액 내 산소 공급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이 줄어들면 적혈구가 잘 생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때 빈혈에 의한 어지러움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영양성 빈혈은 월경이나 임신, 수유 등으로 인해 여성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무리한 식이조절로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시금치, 아몬드, 달걀 등으로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거나 고기, 해산물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비타민B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다이어트 중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증상과 원인에 따라 구분될 수 있으므로, 직접 전문의와 상담 후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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