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 시립미술관에 근무하던 A 양이 전날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양은 tvN의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최연소 공무원'이라는 타이틀로 출연한 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이날 종로경찰서와 서울시에 의하면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A 씨의 직장동료를 포함해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 매체에서는 이른 나이에 공무원이 되어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도했고, 서울시와 미술관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해 "직장 괴롭힘은 없었다"라고 일관하고 있습니다.
한편 A 양의 SNS는 모두 문을 닫은 상태이며, 그가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다시 보기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어린 나이에 안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한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일까요? 그녀의 행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녀는 2019년 만 20세의 나이로 7급 공무원에 합격해 주무관이 되었습니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행정업무를 맡고 있었지요. 방송 출연 당시 A 양은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다.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면서 "제 또래가 없고 처음 발령받은 부서에는 제가 혼자 여자였다. 조금 적응이 힘들었다"라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이어, 공무원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내가 잘리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도 잘리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라고 농담조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극 영화과를 전공했던 그녀는 원래 공부를 잘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모의고사에서 영어 6등급, 수능에서 수학 6등급을 받는 등의 성적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녀는 "학창 시절에 공부를 안 했던 게 후회될 것 같았다. 인생에 한 번쯤은 열심히 살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시험에 응시하게 된 이유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어, "원래 아나운서가 꿈이었다. 연극 영화과 재학 중 공무원 시험을 응시했다. 9월에 개강했는데 날씨가 정말 좋더라. 갑자기 학교 가기가 싫어져서 강의실 가는 길에 중도 휴학 신청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7급을 치기 앞서 9급 시험을 보았지만 모두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7급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고, 붙으면 외제차를 사준다는 아버지의 말에, 차 사진을 붙여놓고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대학을 다니며 7급 공부를 하느라 늘 피곤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원두 가루를 분쇄해 사물함에 넣고 숟가락으로 퍼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몸을 혹사시키다 보니 배가 아파 응급실에 갔던 적도 있으며, 한 번은 필기 합격 후 학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서 집에 가려 했는데, 눈을 떠보니 학교 도서관 열람실에 있었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합격자 발표일에 서울시 공무원 합격자 통계가 먼저 기사에 뜬 것을 보고 '이거 난가?'라고 직감했다고 하는데요. 최연소 합격자가 20살 여성이고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곧바로 아버지께 전화해 '차 고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아버지께서 결국 차를 사주셨다고 하네요.
글 이태미 에디터
사진 출처 tvN 방송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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