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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로 지역별 '등교 인원'도 달라진다?

교육 이슈

by 라이프톡 2021. 2.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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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면서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은 현재로선 매일 등교가 가능한데요.

앞으로 2주간 감염 추이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는 3월 2일 정상 개학합니다. 거리두기가 다시 격상되지 않는 이상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은 매일 등교할 수 있게 됩니다.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에 따르면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교육청·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매일 등교할 수 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연기 없이 11월18일에 실시하는 가운데 고3은 매일 등교하는 전년 원칙이 유지됐습니다.

단계별, 지역별 등교 인원 상이

거리두기 1단계일 때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2를 원칙으로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매일 등교도 가능하죠. 과대학교·과밀학급은 학급에서 거리두기가 어려운 만큼 3분의 2를 지켜야 합니다. 1.5단계는 밀집도 3분의 2 이하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2단계일 때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원칙으로 밀집도 기준이 높아집니다. 다만 오전·오후반이나 시차제 등교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최대 3분의 2 이내에서 운영할 수 있어요.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로 격상되면 밀집도 3분의 1을 지켜야 합니다. 전국 대유행 단계인 3단계가 되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초등 3~6학년과 중학생, 고1~2학년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밀집도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도권은 밀집도에서 제외되는 초등 1~2학년이 전원 등교하고 나머지 4개 학년 중 3분의 1이 등교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초등 3학년이 등교한다면 4학년은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등교, 5·6학년은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형태에요. 고교의 경우 고3이 매일 등교하면 고1~2가 격주로 번갈아 등교하는 식이죠.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가 유지되면 일선 학교의 등교 비율이 더 높아집니다. 1.5단계에서는 밀집도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 등교를 할 수 있습니다. 밀집도에서 제외되는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3~6학년 중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어요.

학원 운영 시간은?

학원 운영 시간 제한도 완화됐는데요. 교육부는 수도권 학원에 대해 시설면적 8㎡당 1명 혹은 두 칸 띄우기로 이용자 인원을 제한하는 경우 별도의 운영시간 제한이 없도록 했습니다. 방역 조치에 따라 보완된 '학원‧교습소 운영 수칙'은 15일부터 28일까지 시행됩니다.

다만 시설면적 4㎡당 1명 혹은 한 칸 띄우기로 인원을 제한하면 밤 10시 이후 운영은 중단해야 합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이 기준을 충족하면 시간 제한 없이 학원을 열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수도권 유행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조치가 완화된 만큼 앞으로 2주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여부가 변수인데요. 11~14일까지 설 연휴 확산 여파를 아직 평가하기 이른 시점인데다 추가로 대규모 집단감염,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이뤄질 경우 거리두기는 다시 강화될 수 있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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