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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시위대 이끈 여성이 밝힌 충격적 사실

교육 이슈

by 라이프톡 2020. 5.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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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SBS 스페셜`에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대를 이끈 한 여성을 만났다.  


 
17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광주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특집으로 `그녀의 이름은`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8년 만에 공개된 영상에서 시위대를 이끈 한 여성의 모습을 발견하고 해당 주인공을 찾았다.  
 

(사진출처=ⓒSBS)

 

해당 여성에 대해 3공수여단 작전병의 수기 중에는 “그녀의 선무방송은 특수전으로 단련된 우리도 겁먹게 하고 있던 것이다”라고 적혀있었다. 그녀는 혜성처럼 나타나 20만 군중을 모으고 간첩으로 낙인찍혔다.  


 
해당 여성에 대해 아는 한 사람은 "저 사람은 너무나 말을 잘 한다. 간첩이 아니고서야 저렇게 말을 잘할 수가 없다"며 "여성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어떤 혐의를 더 씌우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무릎을 워커발로 나를 차버리고 `이X 죽여버리게. 바른말 안 하면 죽여버릴 테니까 총 장전해!`라고 하면 뭘 어떻게 하니까 그게 찰칵 소리가 나더라"며 "그걸 귀에다 대고 있으니까 방아쇠를 당기면 내가 죽을 거라는 그 공포심 때문에 움직이질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더니 여성으로서 치욕스러운 일도 겪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배가 막 통증이 와서 나를 화장실 좀 보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총을 장전해서 하나는 이렇게 가슴에다가 대고 하나는 등짝에 대고 잔디밭으로 몰고 갔다"며 "생전 보도 듣지도 못한 그 군인들 앞에서 내 알몸을 보이고 대변을 어떻게 보겠느냐. 나는 진짜 죽을 때까지 그 수치를 잠을 자다가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면 억울하고 분하고 아주 미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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