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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30%나 급증한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 치료법 알아보기

건강&다이어트

by 라이프톡 2021. 3. 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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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인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 환자 수는 최근 5년 새 30%나 급증했는데요.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뼈 안의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허리디스크와 어떻게 다르냐고요?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인데요.

앞으로 숙였을 때 통증이 심하면 허리디스크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심하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척추관협착증은 시기별로 증상이 달라지는데요.

초기에는 등과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눕기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잠을 청하게 되죠. 중기로 접어들면 구부림이 심해져 허리 앞쪽에 무리한 압력이 가기도 하고, 심해지면 압박골절이 생길 수도 있죠. 

말기에 이른 노인 환자들의 경우 지팡이를 짚거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시는데요. 일정 시간 움직인 뒤에야 굳어진 몸이 풀리고, 몇 분 걷지도 않았는데 다리가 터질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척추관협착증 자가테스트

척추관협착증 환자들 가운데 자신의 증상을 허리디스크 등 다른 척추질환과 혼동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요.

‘혹시 나도?’ ‘혹시 우리 부모님도?’ 하는 궁금증이 있다면 아래 자가테스트를 확인해보세요.

-10분 이상 걷기가 힘들다
- 허리를 펴면 통증이 심하고 굽히면 통증이 감소한다
- 허리도 아프지만 다리와 엉치 통증이 더 심하다
- 누우면 통증이 감소한다
- 다리에 감각이 떨어진다
-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면 잘 올라간다
- 발바닥이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시리다
-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
-양쪽 다리가 다 저리고 아프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로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합니다. 먼저 추나 요법을 통해 틀어진 척추의 위치를 바로잡아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신경이 받는 압박을 해소합니다. 이후 침 치료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순수 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 치료로 염증을 개선하고 신경 재생을 돕는데요. 더불어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을 병행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재발을 방지합니다.

한의통합치료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허리·다리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죠.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척추관협착증으로 약 3주간 입원해 집중적으로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관찰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입원 당시 평균 허리 통증 NRS(Numeric Rating Scale) 수치는 5.73점이었으나, 퇴원 시점에서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3.66점으로 떨어졌어요. 다리 통증 NRS수치도 입원 당시에는 4.78점에서 퇴원할 때는 3.33점으로 완화됐습니다. 허리·다리 NRS 수치는 주관적으로 느끼는 통증 강도를 0~10 사이의 숫자로 표현한 척도다. 숫자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의미에요. 

특히 주목할 점은 한의통합치료의 장기 지속 효과에요. 퇴원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허리·다리 통증 NRS 수치를 조사했더니 허리 통증 NRS 수치는 3.53점, 다리 통증 NRS 수치는 2.51점까지 떨어져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치료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약 90% 환자가 한의통합치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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