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05년 3676명이던 두경부암 신규 환자는 2014년 463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주로 남자에게 많이 발병하며, 40~60대 중년층이 70~80%를 차지합니다. 한국인에게는 6~7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명칭부터 발병 부위, 증상까지 생소한 암이라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조기 치료 시 90% 이상 완치되므로 평소 꾸준한 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두경부암은 어떤 암인가요
다른 암은 발생한 부위의 장기이름이 들어가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간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두경부는 단어 그대로 ‘Head & Neck’입니다. 뇌와 눈·귀를 제외한 목 위 머리 쪽에 생기는 암을 총칭합니다. 환자도 자신이 두경부암이라고 말하지 않고 후두암, 구강암, 설암, 인두암 같은 식으로 표현합니다. 암은 코 안쪽이나 입술과 입안의 혀, 후두, 인두, 침샘 그리고 목 부위의 갑상선 등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1 흡연 및 음주
흡연의 양과 기간이 늘어날수록 두경부암 발병률이 증가하며, 특히 전체 후두암 환자의 95% 이상, 구강암 환자의 72% 이상이 흡연자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하면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암 발병률이 급증합니다.
2 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의 위험인자인 인 유두종 바이러스도 두경부암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보통 성관계를 통해 감염돼 자궁경부암, 항문암, 성기 사마귀의 원인이 되는데, 구강성교 등 입속 점막에 감염되면 두경부암 중 구인두암이 발명할 수 있습니다.
* 이외에 위식도 역류질환, 방사선 및 자외선 노출, 비타민이나 철의 결핍 및 두경부의 물리적 자극 등도 두경부암의 원인이 됩니다.
증상?
·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날 때
· 입안에 염증, 혓바늘, 궤양 등이 2주 이상 지속
· 한쪽 코가 계속 막히거나 입 냄새가 심한 경우
· 피가 섞인 콧물이 동반될 때
두경부암은 환자가 적은 희귀암인가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많이 발생합니다. 각각의 암 환자 숫자가 적다보니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를 보면 2010년 1만3256명의 환자가 진단을 받았는데 2018년에는 1만7026명으로 28%나 늘었습니다. 특히 여러 암 중 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증가하는 암도 있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방하는 방법
금연하기
담배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해 물질들이 만성적으로 접촉되면 점막의 세포 변이를 유발, 무질서하게 성장해 암을 유발합니다.
꼼꼼한 양치
비위생적인 구강은 염증을 일으키고 상피 세포의 변성을 초래하여 암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정기검진 받기
잦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40~50대 이상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비인후과를 찾아 두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음주 줄이기
음주는 하인두와 후두부암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흡연과 음주를 동반하면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증가하며, 치료 결과도 매우 나쁩니다. 하루 3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두경부암 발병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술과 담배는 발암 상승효과를 보입니다. 하루 술 84g과 담배 10개비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비음주군에 비해 두경부편평세포암(HNSCC)의 발병 위험이 35배 더 높습니다.
사진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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