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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시작된 축제 씽꼬 데 마요, 미국에서 더 즐겨

여행&취미

by 라이프톡 2021. 4.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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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출신이 아닌 이들은 씽꼬 데 마요가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축제라고 알고 있다.
멕시코 독립기념일은 9월 16일이며, 씽꼬 데 마요는 1862년 5월 5일, 멕시코 군인이 프랑스군에 맞서 싸운 푸에블라 전투에서 승전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다.
역설적이게도 씽꼬 데 마요는 멕시코에서 널리 열리는 축제는 아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푸에블라 마을에서 씽꼬 데 마요 축제를 지금도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씽꼬 데 마요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이다. 1960년대부터 멕시코계 미국인 운동가들이 미국의 시민권 운동에 깊이 참여해, 시민권 운동을 통해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그로부터 20년 뒤,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제작된 어느 한 맥주 기업의 광고 덕분에 씽꼬 데 마요 축제가 더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씽꼬 데 마요 축제

씽꼬 데 마요 축제는 미국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위크는 씽꼬 데 마요가 피닉스주와 애리조나주 시내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씽꼬 데 마요는 도시에서 열리는 축제 중 '1년 중 축제 기간이 가장 긴 축제'라고도 알려졌다.

씽꼬 데 마요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다음달 4일, 발보아 파크에서 군중들이 모여 음악 공연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샌디에고 지역의 가족 친화적인 행사로도 알려진 예술 및 공예 활동도 열린다. 승마 행사와 전통 무용, 패션쇼, 멕시코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 및 공예품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발보아 파크에서 시작돼 덴버 시빅 센터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경제 활동 및 교육, 정치 수준 향상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에서 후원한다.

씽꼬 데 마요 전통

씽꼬 데 마요 행사는 미국의 문화 현상이 반영된 축제다. 오늘날에는 페어쇼와 행진, 문화 쇼 등을 통해 멕시코 문화를 즐긴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마르가리타와 맥주를 마시면서 축제를 즐기기도 한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많은 이들이 씽꼬 데 마요 축제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은 멕시코인이라면 누구나 씽꼬 데 마요 축제를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프랑스군을 상대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푸에블라 마을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이다.

푸에블라 마을 주민들은 멕시코 군인 복장과 프랑스 군인 복장을 하고 대규모 행진을 한다. 행진 도중 간혹 푸에블라 전투가 재연되기도 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멕시코 전통 음식과 멕시코의 애국심을 드러내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운영된다.
그러나, 외국인이 씽꼬 데 마요 축제에 참석할 경우 멕시코 문화에 부적절한 의상은 착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솜브레로나 판초를 착용하는 행위는 멕시코 문화의 인종적 고정관념을 나타내는 행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는 멕시코계 미국인들

2018년에 보도된 인디펜던트 기사에 따르면 반이민 정책 지지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미국에 거주 중인 멕시코인들의 우려가 커졌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계정과 인터뷰 등을 통해 반이민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거주 중인 시민권이 없는 이민자를 추방시키길 원한다고 밝히며,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 장벽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에는 씽꼬 데 마요 축제 기간에 타코를 먹는 사진과 함께 "나는 히스패닉을 좋아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러나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반이민 정책 강행 계획을 시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게시글 이후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매우 엄격한 단속 조치를 시행해 크게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자 단속 조치로 이민자 가족들을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두고 강제로 분리시켰기 때문이다.

출처 유튜브 owner of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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