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가 27일 방송 후미 다음주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이를 본 시청자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4일 방송 예정인 예고편에서는 '농구대잔치' 특집이 준비되었고 연세대학교, 기아자동차, 고려대학교, 상암불낙스의 4개 팀이 왕년의 스타들을 소환한 시합을 예고했다.
해당 영상에는 前 농구선수 강동희가 기아자동차 팀의 대표로 출연하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 반응이 들끓었다.
이에 ‘뭉쳐야 쏜다’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 관련 유튜브 영상 댓글창에는 그의 출연 반대 의견들이 쏟아졌다. 비판의 화살은 강동희 전 감독을 섭외한 '뭉쳐야 쏜다' 제작진으로 향했다.
강동희 전 감독은 2010~2011시즌 정규리그 4경기를 브로커 등으로부터 4700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를 내세우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받았다.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축구·야구·배구·농구 등 4대 프로 스포츠에서 선수가 실형을 받은 적은 있지만 감독이 실형을 받은 것은 당시 강동희 전 감독이 첫 사례였다.
강동희 전 감독은 2013년 3월 전국민의 공분을 산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실형 선고를 받았다.
당시 재판부(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나청 판사)는 강동희 전 감독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하며 “스포츠의 생명인 공정성을 해치고 경기에 대한 신뢰를 저하하는 사회적 손실을 끼쳤다”고 했다.
프로농구연맹(KBL) 또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판결을 근거로 강동희 전 감독을 제명 조치했다. 이는 사실상 영구제명 조처로 풀이된다. 강동희 전 감독은 최근 제명 처분 해체 요청을 KBL에 전달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허재 전 감독의 제안으로 지난해 9월 SBS ‘인터뷰게임’에 출연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그는 “나를 믿고 따라왔던 선수들, 내가 지켜주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뒤늦게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그냥 계속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두려웠다”고 했다.
해당 영상에 네티즌들은 "승부조작범이, 그것도 본인이 주작한 분야 프로를 나온다니" "시청자를 능욕한거네" "제정신인가? 승부조작한 인간을 어떻게 섭외하지?" "출연 제의한 방송국이나, 그걸 수락한 본인이나 참 뻔뻔하다" 등의 글을 달며 제작진을 비난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에서 세탁 안 되는 가장 큰 건은 ‘승부조작’이다”며 “섭외한 인간이 미친 것인가. 기획한 인간이 미친 것인가”, “농구판이 엉망이긴 한가 보다. 야구·축구는 눈치라도 봐서 저런 예능 출연을 고사하고 그런 사건에 연루된 사건은 발언 자체도 금기시돼 있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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