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 선을 훌쩍 넘어 국내 최다 기록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14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59명보다 486명이나 많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높다.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형태로, 전파력이 강해 최근 전세계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델타 변이 국내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5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터키에서는 델타 변이가 또 다시 변인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터키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전국 81개 주 가운데 3개 주에서 각각 1건씩, 총 3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델타플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이미 전세계 확산이 시작된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에 남아공발 베타 변이와 브라질발 감마 변이의 특징인 K417N 돌연변이 형질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최대 3배 전염력이 높고 치명성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인도, 캐나다, 중국, 일본, 네팔,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터키, 스위스, 미국, 덴마크 등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델타플러스변이도 델타 변이와 마찬가지로 백신 예방 효과에 대한 내성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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