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은 임산부의 대부분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임산부의 남편, 즉 남자도 입덧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을 ‘쿠바드증후군 (Couvade syndrome)’이라고 하며, 통계적으로 예비 아빠의 30% 이상이 쿠바드 증후군을 경험한다.
예비 아빠들을 괴롭히는 쿠바드증후군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쿠바드증후군이란?
쿠바드 증후군이란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에게서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말한다. 아내의 임신 기간 동안 입덧 증상과 동일하게 메스꺼움을 느끼고 헛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지어 배가 불러오는 경우도 있다.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트리도우언이 사용한 이후 널리 쓰이고 있으며 동정 임신(Sympathetic pregnancy) 또는 환상 임신(Phantom pregnancy)라고도 불린다.
쿠바드증후군 증상
식욕을 잃거나 구토, 헛구역질, 복통, 치통, 소화불량, 또는 반대로 식욕증진, 설사, 변비, 요통 등이 나타난다. 또한 우울증과 긴장이 고조되고 신경과민적인 심리적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으로 인한 남편들의 정신적인 변화와 예비아빠로서의 임신에 대한 불안 또는 임신과 분만에 대한 대비의 한 형태이다. 아내가 임신 3개월 때 가장 심각하며,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다시 심해진다.
쿠바드 증후군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는 아내의 출산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다.
쿠바드 증후군 자가 진단
□ 메스꺼움, 구토, 울렁거림 등의 입덧 증상
□ 늘어난 식욕
□ 체중 증가
□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함
□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의 심리적 증상
□ 성욕 하락
3개 이상 해당 시 쿠바드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쿠바드증후군 대처법
대화하기
아내의 상황에 동조된 것과 동시에 출산과 육아, 경제적 책임에 대한 걱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부부끼리의 대화와 배려가 중요하다. 자칫 "이러다 말겠지?"라고 신경 안 쓸 경우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조금씩 자주 먹기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게 되면 위 활동이 활발해져 입덧이 심해질 수 있다. 식욕이 있을 때에는 언제든지 조금씩 오래 씹어서 먹도록 해야 한다.
식사 거르지 않기
신체의 영양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위에 약간의 음식이 있는 것이 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음식과 음료를 차게 해서 먹으면 음식에서 나는 냄새를 줄일 수 있고 장운동을 도와주기 때문에 속이 좀 더 편해질 수 있다.
모과차 마시기
모과는 레몬보다 더 많은 비타민 C와 천연 유기산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또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은 쿠바드 증후군으로 인한 피로를 회복시키고 위장 질환을 완화시켜준다.
사진_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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