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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가정폭력' 고백한 손경이 작가의 사연은?(+ 현실판 '부부의 세계')

방송&연예

by 라이프톡 2020. 6. 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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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N)

 

손경이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같은 상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6일 재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손경이 작가가 자신의 이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15년간 살면서 정서적 학대, 경제적 무능함과 무책임한 것에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출처=ⓒMBN)

 

이어 "자기중심적인 남편을 감내하면서 살았는데 어느 순간 폭력의 수위가 점점 세지더라. 언어 표현도 세지고 집에 안 들어오면서 돈도 아예 주지 않았다"며 "그러다 큰 일이 하나 터졌다. 결국, 큰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에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제가 가해자로 한 번 피해자로 한 번 법정에 섰다. 그때 당시는 시비를 가리기가 어려워서 쌍방으로 가는 추세였다"며 "판사님을 너무 잘 만났다. 재판이 1년 6개월 걸렸는데 마지막 순간에 `이런 시댁이면 그동안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이 서류가 당신의 15년 생활을 말해준다`고 하더라. 나를 가정폭력 피해자로 인정해줘서 재판에 이기게 했다"고 밝혔다.  
 

손경이는 남편과 이혼하는 데도 1년이 걸렸으며 이혼 후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알렸다. 그녀는 "이혼하니 집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 제가 생활력은 있었지만 전전긍긍하는 수준이었다. 또 시댁 어른들과 8년을 같이 살았다. 통장에 돈이 하나도 없는데도 이혼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들 양육권에 대해 고민하다가 아들의 뜻대로 인도 유학을 결정했다. `부부의 세계`처럼 아이는 "엄마만 참으면 되는데 엄마만 용서하면 되는데"라더라. `부부의 세계` 보면서 내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그래서 엄마에게 왜 비수에 꽂히는 말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아들은 "이혼한 가정이 싫다"고 하더라. 주변의 시선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제서야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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