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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색’으로 보는 건강 상태

건강&다이어트

by mci김상은 2022. 6. 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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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콧물

투명색의 콧물은 가장 정상적이고 가장 건강한 콧물 색이라고 할 수 있다. 단백질과 항체, 염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코와 부비강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신체는 매일 1.7L 가량의 콧물을 생산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무의식적으로 삼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투명하고 맑은 콧물이 줄줄 흘러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이는 계절성 알레르기 등의 원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불편함은 증가하겠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흘리는 것은 아니다.

불투명한 콧물, 흰색 콧물

물처럼 맑게 흐르는 투명색 콧물과는 다르게 흰색 콧물은 코막힘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 콧속이 붓고 콧물이 계속해서 흐르며, 진득한 콧물이 콧속에 꽉 찬 느낌이 든다. 답답한 느낌에 코를 풀면 불투명한 흰색 콧물이 나온다. 콧물이 수분을 잃어 농도가 짙어지고 흰색을 띠는 것. 이는 외부 바이러스가 침입해 감기에 걸리기 전 많이 발생한다.

노란색 콧물, 황갈색 콧물

바이러스가 침입해 체내 세포와 싸우게 되면 콧물은 노란색을 띠게 된다. 백혈구와 같은 세포들이 외부 바이러스 세균을 무찌르기 위해 나온 것. 세포들은 바이러스를 무찌른 후 콧물과 함께 나오는데, 이때에는 진한 노란색에서 옅은 갈색의 콧물이 나온다.

녹색 콧물 

녹색 콧물은 체내 세포가 아주 센 바이러스를 오랜 시간 동안 무찌르고 있다는 징후이다. 바이러스와 대항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백혈구의 양이 많아져 노란색에서 더욱 진한 녹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10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빨간색 콧물

피가 섞여 나오는 분홍색, 빨간색 콧물은 코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다. 코를 너무 세게, 자주 풀었다거나 코를 어딘가에 부딪혀 콧속에서 피가 나 콧물과 섞여 나오는 것. 임산부들은 혈액량이 증가하고 코가 부어 간혹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단, 2세 미만의 어린아이에게 빨간색 콧물이 나온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주황색 콧물, 진한 갈색 콧물

콧속의 오래된 피가 섞여 진한 갈색, 주황색 콧물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색의 콧물이 잠깐 나오는 경우는 단순히 콧물을 변색시킨 무언가를 들이마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검은색 콧물

살면서 검은색 콧물을 본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실제로 검은색 콧물은 흔하지 않으며, 이는 심각한 곰팡이균에 감염됐을 때 보이는 증상일 수 있다. 또한 체내 면역체계가 손상되어 면역력이 심히 낮은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급성 부비동염, 만성 무통성 부비동염, 알레르기성 곰팡이 부비동염, 진균성 부비동염과 같은 유형의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_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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