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카카오가 '다음'에서 뉴스 댓글을 개편했더니 생긴 일

교육 이슈

by 라이프톡 2020. 6. 18. 16:05

본문

 

 


악성 댓글이 대폭 감소했다


 

 

사진= 다음카카오

 




카카오의 댓글제재 강화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 


18일 카카오는 "댓글 제재 강화와 운영 정책 개편 후 뉴스 관련 욕설 및 혐오 표현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6일 카카오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과 카카오톡 '#탭'의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해 댓글 신고 기준에 ‘차별/혐오’ 항목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덮어두기’, ‘접기’ 등 댓글 영역의 노출을 관리하는 기능도 신설했다.


 

사진=다음카카오

 

 

카카오에 따르면, 댓글 관련 개편 후 지난 3월 한 달간 댓글 신고 건수는 개편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또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5월 역시 개편 이전에 비해 14% 늘어났다. 신고 건수가 증가하면서 악성 댓글 삭제 건수 역시 3월 한달간 개편 이전 대비 65% 증가했으며, 5월에도 개편 이전보다 7% 늘었다. 


카카오는 이번 발표와 함께 "불쾌감을 주는 댓글이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조치됨으로써 댓글 환경이 청정해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시간이 지나며 악성 댓글 신고 및 조치 건수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사진=카카오 화면 캡처

 


실제 욕설 및 비속어를 포함한 댓글은 20% 이상 감소했으며, 욕설 및 비속어를 필터링해 음표 모양으로 바꿔주는 ‘욕설 음표 치환 기능’의 조치 건수는 댓글 개편 후 20% 이상 감소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새 기능 중 ‘덮어두기’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덮어두기' 기능에 뒤이어 ‘접기’ 기능과  ‘이 사용자의 댓글 활동 숨기기’ 기능 순으로 이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사용자의 댓글 활동 숨기기’ 기능은 이용자의 91%가 해제 없이 지속적으로 이용을 유지해 만족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개편을 통해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자들의 선한 의지로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지속적인 노력과 서비스 개편으로 기업의 디지털 책임(CDR)을 다하겠다"고 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