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10일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사별한 남편 故안재환에 대해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은 얼굴이었다"며 "사별 직후 내가 뭐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떠난 뒤 3년간 가위에 눌렸다. 마취 없이 수술대에 올라 수술 도구를 보는 꿈을 3년 동안 꿨다”고 전했다.
앞서 그녀는 과거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해 남편의 자살, 그와 관련된 루머에 시달려야 했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집 앞에 기자들이 서른 명씩 진을 치고 있었다. ‘저리가세요. 제발 좀 그만하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정선희 심경고백’으로 기사가 세 페이지씩 도배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상처를 없었던 걸로 하는 것이 아니라 덮고 싶었다. 절대 없었던 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잊어버린다고 해도 세상에 단 한 사람, 나만큼은 결코 그 일을 잊을 수 없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1972년생인 코미디언 정선희는 올해 나이 49세로, 故안재환과는 지난 2007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정선희가 DJ인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의 ‘인생유감’ 코너에 안재환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으며, 5개월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한 지 11개월도 되지 않은 지난 2008년 9월, 故안재환은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연탄 2장을 피운 흔적과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그의 사인을 자살로 확정지었다.
‘기생충' 박사장 역할 사실은 '이선균'이 아니었다? (0) | 2020.02.12 |
---|---|
유하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야구선수 부인의 내조 방법 (0) | 2020.02.12 |
봉준호 '기생충' 美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실시간 ‘일본’ 반응 살펴보니 (0) | 2020.02.11 |
BJ 갓성은, 태국 신종 코로나 증세 → 귀국 강행 “해열제 먹겠다” (0) | 2020.02.11 |
‘주진모 아내’ 민혜연 근황에...결혼 서두른 이유 재조명 (0) | 2020.02.1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