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이필모, 서수연 부부의 일상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서수연은 ‘연애의 맛’ 출연 이후 5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애의 맛 출연 도중 이 남자가 내 남편으로 괜찮겠다고 결정한 느낌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딱 한 가지가 아니었다”고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만나면서 계속 쌓였다. 인물도 봤다”라며 “’연애의 맛’ 출연 전 오빠가 제 레스토랑에 드라마 촬영하러 왔다. 그래서 사진 찍은 적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아들 이담호 군이 등장했다.
이에 홍현희는 “아들이 남들보다 빨리 태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수연은 “절 많이 닮았다. 성격은 아빠 판박이다”라며 “오빠가 아기 때 되게 순했다더라. 오빠를 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46살 나이에 아들을 얻었다. 되게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필모와 서수연은 서로 대화가 없는 일상과 현실 육아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들을 돌보며 이필모와 서수연은 달콤한 일상을 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살벌한 모습을 보여 출연자들을 긴장케 했다.
이필모는 담호를 재우고 난 뒤에도 아들을 신경 쓰면서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이때 서수연은 하나의 표를 가리키며 "오빠 왜 분유 먹은 거 안 적었어?"라고 물었다.
해당 표는 담호의 생활 관찰 표였다.
여기에는 담호의 우유, 식사, 샤워, 배변 여부를 체크하도록 돼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서수연은 "저렇게 해야지 오빠가 주거나 제가 주거나
헷갈리지 않고 우는 이유를 더 잘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필모는 아내 서수연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표에 기록을 했다.
서수연이 물어봐도 이필모는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고 아내와 멀리 떨어져 방으로 들어갔다.
이필모는 베란다에서 대사를 암기했다.
아들을 재우고 나서야 이필모는 자신의 업무를 시작했다.
이때 서수연은 "오빠 이것 좀 갈아줘"라며 애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수연과 이필모는 서로를 보지 않고 대화했다.
이필모는 아들 담호의 이유식에 넣을 채소를 믹서로 갈았다.
이필모는 멀리 떨어져서 아내에게 아들 담호의 병원 예약 시간을 물었다.
서수연도 멀리서 대답했다. 5초 만에 부부의 대화가 종료돼 출연자들은 모두 놀라워했다.
한편, 이필모는 1974년 6월 26일 생 올해 46세이며
아내 서수연과의 나이차이는 11살로 서수연은 올해 35세이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만나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렸다.
방송에서 연예인과 비연예인이 맞선으로 연결된 최초의 부부였다.
이후 이필모와 서수연은
결혼 6개월 만에 아들 담호를 얻었다.
편집 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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