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 같은 유명인의 이름을 딴 거리나 길이 전국 곳곳에 조성되고 있다. 박유천 길처럼 해당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빚는 과정에서 존폐 논란에 휩싸이는 사례도 있지만, 대개는 주변에 가 볼 만한 곳이 많다는 이점을 가진다. 산책하기에도 좋고, 나들이 하기에도 좋고, 하루 반나절 신나게 놀기에도 좋은 유명인 거리 및 길을 소개한다.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김광석 거리(김광석 다시그리기 길)는 천재적인 뮤지션 김광석을 기리기 위해 생긴 공간이지만 지금은 그 이상의 다양한 가치를 지닌 낭만의 공간이다.
대봉동에 김광석 거리가 조성된 이유는 그의 태어난 곳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광석 거리는 2010년 가을에 처음 생겼지만, 현재 대구의 대표 명소로 부상했다.
김광석 거리에 가면 낭만을 자아내는 동화 같은 벽화는 물론 완성도 높은 인물 벽화까지 감상할 수 있다.
김광석 거리는 방천시장을 끼고 있다. 예스러운 분위기가 일품인 방천시장에서 다채로운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다.
또한 김광석 거리에는 예쁜 카페와 근사한 레스토랑, 컨셉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 등이 있다. 옛 교복을 대여해 주는 곳도 있다.
한편 김광석 거리는 도심 하천인 신천과 나란히 붙어 있기도 하다. 김광석 거리를 둘러보기 전후에 신천을 따라 걸으며 산책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 수 있다.
최근 조성된 신해철 거리도 놀러 갈 만한 곳이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신해철 거리는 신해철의 생전 작업실과 추모 구역이 사실상 핵심이다. 생전 작업실은 박물관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신해철의 삶과 음악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신해철 거리는 생긴 지 아직 2년밖에 되지 않아 채워나가야 할 점이 있을 수 있다.
신해철 거리 근처에는 즐길거리가 적지 않다. 우선 형제산 등산이 가능하다. 신해철 거리에서 자동차로 10분쯤 떨어진 곳에 분당저수지도 있다. 분당저수지에서는 번지점프가 가능하다.
서울시 종로구 낙원상가 주변에는 '전국노래자랑'의 송해를 기념하는 길이 있다. 2016년에 생긴 송해 길은 평범한 거리에 송해의 이름이 붙은 곳이지만 주변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점에서 가 볼 만하다.
우선 걸어서 5분 여 거리에 인사동이 있다. 멋스러운 찻집과 수공예품 상점이 즐비한 인사동 건너에는 삼청동 카페거리가 있다. 물론 송해 길은 낙원동 아구찜 거리에 붙어 있기도 하다. 탑골공원과 운현궁, 한국미술관, 동덕아트갤러리, 종묘, 영화관, 서예백화점, 귀금속거리 등도 있다.
소지섭 길은 나들이보다는 여행에 어울리는 장소다.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에 있는 소지섭 길은 그의 포토에세이 '소지섭의 길'에서 착안해 조성됐다. 소지섭 길은 총 다섯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은 길이다.
소지섭 길에는 두타연 갤러리도 있는데 소지섭의 활동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그의 화보와 촬영 의상, 스페셜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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