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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NO!'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라이프&생활

by aiinad 2020. 8.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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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네 이 놈!"

 

사진=GIPHY

요즘같은 여름이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 가운데 하나. 바로 '모기'다. 

여름과 모기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와도 같은데, 특히 피부가 여린 어린 아이와 함께 있거나 숲이 울창한 지역에 거주한다면 모기의 공격을 피할 수 없다. 

일단 모기에 물리면 피부는 부풀어오르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부풀어 오르는 것은 모기의 타액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 모기가 피부를 물 때는 항응혈 물질이 방출되는데, 인체는 이 물질과 싸우기 위해 히스타민을 방출한다.

사실 모기는 단순하게만 볼 수 없다. 심각한 질병을 가져올 수도 있는 잠재 위험성을 언제나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특히 고인물에는 모기가 알을 낳을 수도 있어 반드시 철저한 위생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모기에 물렸을 때는 반드시 구충제 크림과 오일을 발라 다시 모기가 피부를 습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에는 종종 피부에 안 좋은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제를 직접 만들면 큰 도움이 된다. 바로 천연 재료로 만드는 독성없는 모기 구충제인 것.  이와 관련, 모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천연 방지제를 소개한다.

사진= 펙셀스

레몬 유칼립투스

 

레몬 유칼립투스는 모기 방충제로 익히 잘 알려진 식물이다. 미국환경보호국에 등록된 천연 방충제 가운데 하나로, 인간에게는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역시 이 식물을 구충제 성분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 식물로 직접 구충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해바라기 오일과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을 10:1 비율로 혼합해야 한다. 그리고 혼합물을 피부에 부드럽게 펴바르거나 스프레이처럼 분무하면 된다. 다만 3세 미만의 아이에게는 적절치 않아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펙셀스

라벤더

 

라벤더 역시 모기를 방지할 수 있는 천연 재료 가운데 하나다. 라벤더 꽃은 모기를 격퇴시킬 수 있는 냄새를 생산하는 것이 특징으로, 항진균제와 진통제, 방부제 성분을 가지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모기 격퇴 외에도 모기에 직접 물렸을 때 발라줄 수 있는데, 가려움증을 완화해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라벤더는 또한 실내 혹은 야외에서 직접 심어 키울 수도 있다. 이는 주변 환경에 대한 보호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라벤더로 모기 구충제로 활용하려면, 꽃을 잘 으깨서 오일로 만든 뒤 이를 바로 피부에 바르면 된다. 혹은 깨끗한 천이나 면을 오일에 잘 적셔 피부에 문질러도 좋다.

사진= 펙셀스

시나몬 오일

 

시나몬 오일은 음식에 넣으면 풍부한 맛을 내지만, 피부에 바르면 곤충 방충제로서의 기능도 할 수 있다. 실제로 대만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시나몬 오일은 모기의 알을 죽일 뿐 아니라 성체 모기에 대한 좋은 방제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우 농축된 형태는 자칫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바를 때 유의해야 한다.

모기 격퇴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나몬 오일 24방울을 물 113g가량과 혼합해야 한다. 그리고 스프레이 병에 넣어 피부에 분무하면 효과적이다. 그리고 모기가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도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추가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사진= 펙셀스

타임 오일

 

타임 오일에는 알파-테르피넨과 카바크롤 등의 화합물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이들 화합물은 대부분의 모기 종들을 효과적으로 퇴치하는데 탁월하다. 실제로 털이 없는 쥐에게 약 5%가량의 이 오일을 실험한 결과, 무려 91%가량의 보호 효과를 나타낸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속성은 1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소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타임 오일 5방울과 물 56g을 먼저 혼합한 뒤 피부에 바르면 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혹은 야외에서 캠핑을 할 경우, 캠프파이어에 타임 잎을 추가해도 좋다. 잎이 불에 타면서 약 85%의 보호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경우 지속성은 약 90분간 유지된다.

 

시트로넬라 오일

 

현재 시장에 시판되는 방충제의 대부분 성분은 바로 이 시트로넬라 오일로 이루어져 있다. 그만큼 모기를 격퇴하는 데 탁월한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적당한 양으로 모기 퇴치제를 만들면 최대 2시간가량 보호 유지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2시간보다 더 빨리 증발해 모기 격퇴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만일 시트로넬라 캔들을 소지하고 있다면, 방 안에 불을 붙여 모기가 멀리 떨어지도록 만들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 캔들 방법은 특히 오일을 직접 피부에 바르는 것이 꺼림직하거나 다른 곤충 방충제를 설치하고 싶을 때 가장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다.

사진= 펙셀스

제라늄 오일

 

제라늄 오일 역시 방충제 용액에 섞으면 모기 퇴치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모기 종에 따라 최대 4시간까지 보호가 유지되기도 한다. 실제로 방충제의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피부가 민감하다면 가급적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눈으로부터도 멀리 떨어져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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