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중 과거 배우 한지민, 유지태 씨를 비롯하여 가수 배일호 씨가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교양프로그램에서 메니에르 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박원숙 씨까지 많은 메니에르병은 연예인들이 겪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메니에르병은 특징적으로 돌발성 어지러움과 청력 소실, 이명 등 3가지 증상이 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러움,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귀 안쪽 질환으로, 이 병을 처음 보고한 프랑스 의사 이름을 따서 메니에르병이라 부른다. 원인과 치료법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내림프액의 생성과 흡수 과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지러움이 갑자기 나타나 보통 ‘발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한쪽 또는 양쪽 귀가 꽉 찬 느낌으로 시작한다. 때로는 청력 손실이나 이명이 동반된다. 발병 초기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된다. 이후 심하게 빙빙 도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머리를 움직이면 어지러운 이석증과 달리 메니에르병은 갑자기 발생하고 20분에서 수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어지럽다. 환자의 75% 정도는 한쪽 귀에서만 발생하지만 나머지 25%는 양측 귀에 생긴다. 메니에르병이 생긴 귀는 반복적으로 어지럽고 청력이 점점 손실된다.
메니에르병은 유전적 혹은 환경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조직 병리학적인 소견으로서 와우관과 전정기관에 내림프수종 이 보이지만, 이러한 소견이 진행성의 청력감소와 발작성 어지럼 등의 모든 임상적 증상을 설명할 수는 없다.
메니에르병 급성기에서는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으나 인정을 못받는 경우는 군대에 가야 한다. 군생활 중 급성기 어지러움이 발작되면 도중에 면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군 신체 검사의 결과는 그해마다 또른 담당 군의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내림프액의 양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한다. 청력 소실이 동반되면 스테로이드 제제가를 사용하게 된다. 저염식이요법과 약물로 80~90% 정도는 증상이 잘 조절된다. 이들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으면 중이 부위에 직접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어 간단하고 효과도 좋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청력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드물지만 항생제를 주입했는데도 계속 어지러우면 내이 기능을 없애는 수술을 할 수 있다
메니에르 병은 평소 염분조절을 필수로 해야 한다. 내림프액이 늘어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칼륨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으로 바나나, 고구마, 아보카도, 흰콩, 시금치 등이 도움이 된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시작될 때 전정기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어지럼증도 줄이고 낙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전정재활운동은 크게 두 가지 단계로 나눠서 진행하는데, 이 운동이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몇 가지 주의해야 한다.
첫째 어지럼증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이 운동을 하지 않고, 증상이 다소 완화된 뒤에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운동 중에 어지럼증이 나타나서 넘어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한다.
전정재활운동은 운동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10~20 분 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1. 머리 움직이며 고정된 물체 보기
눈 높이에 물체를 두고 초점 고정한다. 시선을 물체에 고정하고 머리만 좌우로 움직인다. 시선을 물체에 고정하고 머리만 상하로 움직인다.
2. 머리와 물체 동시에 움직이며 초점 맞추기
눈 높이에 물체를 두고 초점 고정한다. 시선을 물체에 고정한 채 머리와 물체를 좌우 반대로 움직인다. 시선을 물체에 고정한 채 머리와 물체를 상하 반대로 움직인다.
3. 평평한 곳에서 걷기(단단한 바닥에서 푹신한 바닥)
눈을 뜨고 일직선으로 걷는다. 눈을 감고 일직선으로 걷는다. 눈을 뜨고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 걷는다. 눈을 뜨고 고개를 상하로 움직이며 걷는다. 눈을 감고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며 걷는다. 눈을 감고 고개를 상하로 움직이며 걷는다.
4. 한 발로 서기
눈을 뜬 상태에서 한 발을 들고 5초 동안 서 있는다. 눈을 감은 상태에서 한 발을 들고 5초 동안 서 있는다.
처음에는 딱딱한 바닥에서 한 후 다음 요나 매트를 깐 푹신한 바닥에서 한다.
글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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