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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새끼 호랑이가 쇼핑몰에 등장?

교육 이슈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9. 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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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쇼핑몰에서 한 여성이 목줄을 한 새끼 호랑이를 데리고 나온 모습이 포착돼 거센 논란을 불러왔다.

출처 트위터 캡처

8일(현지 시각) 멕시코뉴스데일리 등 멕시코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쇼핑몰에서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한 여성이 목줄을 채운 새끼 호랑이를 데리고 쇼핑몰을 거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출처 트위터 캡처

 

출처 트위터 캡처

공개된 다른 사진에는 여성이 사람들에게 호랑이를 구경시켜주는 장면이 담겼다. 일부 사람들은 호랑이를 쓰다듬기도 했다. 

이 사진을 처음 트위터에 올린 이용자는 “이 여성이 벵갈 호랑이를 자유롭게 산책시키고 있다”며 “멸종위기종인 호랑이를 개인이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아기호랑이는 인도 호랑이라고도 불리는 벵골호랑이로 이름은 '밀카'였다. 옷까지 말끔하게 차려 입고 목줄을 한 아기호랑이는 주인과 자주 외출을 하는 듯 '인간세상'에 익숙해 보였다. 

사진 속 여성은 해당 게시물에 불법이 아니라며 반박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트위터 캡처

현지 매체들이 인용한 멕시코 환경당국의 규정에 따르면 멕시코에선 개인이 희귀 동물을 소유하려면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멸종위기종 등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동물들이 정해져 있는데 벵갈 호랑이는 멕시코 당국이 정한 금지 동물이 아니라고 BBC 스페인어판은 설명했다.

앞서 멕시코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한 남성이 허가 없이 키우던 벵갈 호랑이를 데리고 산책하다가 적발돼 당국에 호랑이를 압수당한 일이 있다. 2019년 2월에도 한 남성이 당국의 허가 없이 옥상에서 사자 3마리를 기르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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