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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어린이와 강제로 결혼식 올린 비정한 남자의 정체(+실제 결혼식 사진)

교육 이슈

by aiinad 2020. 2. 2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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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메트로)

이란에서 성인 남성이 10살에 불과한 어린이와 강제로 결혼식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메트로)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이란 SNS를 중심으로 성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리는 10세 소녀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 속 소녀는 부모님이 동의해 결혼하게 됐다고 말한 뒤 얼굴을 손으로 재빨리 가렸다. 이후 하객들은 박수로 그들의 결혼을 축복했다. 소녀와 결혼식을 올린 남성은 20대 성직자로 알려졌다.

 

이란 율법 샤리아에 의하면 남성과 여성이 결혼할 수 있는 합법적인 나이는 각각 15살과 13살부터지만, 양가 부친의 허락과 판사의 동의를 구하면 훨씬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본인의 동의 없이 강제로 혼인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지난해 이란에서만 약 4만 3천여 명의 15세 미만 미성년 신부가 조혼했다.

(출처=게티이미지)

한편,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에 의하면 이란의 미성년 여아 중 약 17%가량이 18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란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논란이 된 이번 영상 속 어린이 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많다“며 ”11세 여아가 40대 남성과 강제로 결혼한 뒤 성폭행을 당한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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