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방법으로 매운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매운맛으로 승부를 건 음식점들이나, 매운맛 버전을 출시하는 식품들도 늘고 있다.
화끈하게 매운 음식을 먹으며 땀을 빼고 나면 스트레스로 막혀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경험 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 과연 건강에도 괜찮은 것일까?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자연 진통제인 엔도르핀 때문이다. 매운맛이 입안 통각 세포에서 감지돼 '아픔'의 일종으로 대뇌에 전달되면 대뇌에서 이 통증에 대응하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도록 명령한다.
엔도르핀이 분비되면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풀리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은 계속 매운 것을 먹도록 해서 매운맛에 중독되게 만든다.
캡사이신 과하게 섭취하면 '암 발생 촉진'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과다 섭취하면 NK세포의 세포질 과립방출 기능장애를 일으켜 암 발생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NK세포는 암세포를 죽이는 대표적인 면역 세포다. 연구팀은 "캡사이신 자체가 암을 일으키진 않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으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면역세포 기능을 떨어뜨려 암 발생을 간접적으로 돕게 된다"고 밝혔다.
매운' 음식이 아닌 '맵고 짠' 음식이 위암 주범
매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서 짠 음식을 먹는 식습관이 위 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위암이 발생하기 쉽다.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궤양을 생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위 점막에 달라붙기가 쉬워진다. 또 염분은 위점막에 만성 위축성 위염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진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암정보센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염분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장량인 5g의 2배인 10g에 달한다.
몸에 열 많다면? 매운 음식 주의
몸에 열이 많은 사람도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열독이 쌓여 위장병과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열이 많은 체질의 임신부 역시 매운 음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태어난 아기가 태열에 시달릴 수 있어 매운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글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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