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SUUL AWARDS 출품 564점…주류 수출 5년새 49% 늘었다
국세청이 두 번째로 여는 'K-SUUL AWARDS'에 올해 564개 제품이 출품돼 지난해보다 54% 늘었다. 국민·외국인 심사단 28명을 모집 중이며 11월 최종 12종을 가린다.
국세청이 두 번째로 여는 우리 술 경연 'K-SUUL AWARDS'에 올해 564개 제품이 출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장 직무대행이 23일 머니투데이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약 54% 많은 규모다. 국세청은 이달 19일부터 28일 18시까지 국민·외국인 심사단 28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11월 중 최종 12종을 가린다.

출품 366개에서 564개로
대회가 처음 열린 지난해에는 중소 주류업체 175곳이 366개 제품을 냈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2일 세종시에서 시상식을 열어 탁·약·청주류, 과실주, 소주류, 그 밖의 주류 등 4개 부문에서 부문별 3개씩 12종을 선정했다. 올해 출품작 564개는 366개와 비교하면 54.1%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심사 방식도 달라졌다.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접수 대상을 전통주 제조업체에서 국내 중소 주류업체 전반으로 넓혔고, 탁주를 별도 부문으로 분리해 탁주·발효주·소주·증류주 4개 부문으로 운영한다. 이미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은 서류심사로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는 각 지방청 예선을 거친 유망 제품과 겨루는 이른바 '흑백 경연' 방식이다.
외국인 심사단 첫 도입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외국인 심사단이다. 국세청은 해외 소비자의 눈으로 수출 경쟁력을 평가하겠다는 취지로 외국인 심사단을 새로 두기로 했다. 데일리NTN에 따르면 국민심사단은 총 28명이며 이 가운데 8명이 외국인이다.
모집 대상은 우리 술에 관심이 있고 해외에 알리고 싶은 소비자로, 주류업계 종사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네이버폼으로 받는다. 선정자는 11월 4일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통지하고, 위촉장 수여는 11월 중순으로 잡혀 있다. 심사료는 10만 원이다.
수출 4861억 원, 수입은 3배
국세청이 대회를 여는 이유는 주류 무역수지다. 국세청장 직무대행의 기고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출액은 4,861억 원으로, 5년 전 3,257억 원에서 약 49%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지난해 1조 5,778억 원에 이르렀고, 무역적자는 1조 917억 원이었다.
| 구분 | 금액 |
|---|---|
| 5년 전 수출액 | 3,257억 원 |
| 지난해 수출액 | 4,861억 원 |
| 지난해 수입액 | 1조 5,778억 원 |
| 지난해 무역적자 | 1조 917억 원 |
수출액은 늘고 있지만 수입액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데일리안이 전한 국세청 자료로는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금액에서 전통주 제조업체 비중이 1.5%, 일반 중소기업이 20.0%, 대기업이 78.5%였다. 중소 제조업체가 판로를 넓히기 쉽지 않은 구조라는 뜻이다.
수상 뒤 지원과 현장 성과
수상 제품에는 국세청 인증마크가 붙고, 대형 유통사의 해외 매장 입점과 국제 주류박람회 'K-SUUL관'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기고에서 홍콩 주류박람회에 처음 꾸린 K-SUUL관에서 약 20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지난해 수상작인 '사락GOLD'가 캄보디아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도 쪽 변화도 있다. 같은 기고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통주·소규모 제조업체의 납세증명표지 부착 기준을 올해 완화했고, 시음 허용 범위와 장소도 넓혔다. 올해 본선에는 40개 제품이 올랐으며, 국세청은 11월 최종 12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국세청은 이번 정책이 술 소비를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제조업체의 시장 확대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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