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열, "경부고속도로에 청춘 흩뿌렸다"…보문동 청년주택부터 김포 저층까지 '집수토리'
이곳에서의 첫 라이브 — YouTube: CH.고영열
가수 고영열이 최근 이사한 김포에서의 생활과 함께 그동안 거쳐온 다채로운 주거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2026년 9월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CH.고영열'의 라이브 영상에서 그는 최근 이사한 곳의 특징과 과거 거주했던 지역들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고층 집착하던 소리꾼"…보문동 청년주택 시절의 기억
고영열은 최근 김포로 이사하며 처음으로 저층 세대에 거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고층 세대를 선호해 보문동 아파트 시절부터 용인, 파주, 김포의 고층을 거쳐왔으나, 이번 김포 저층 생활은 조용하고 새소리가 들리는 등 삶의 질이 올라간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과거 서울 보문동에 거주할 당시 SH(서울주택도시공사) 청년주택에 당첨되었던 경험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청년주택과 일반 분양 세대 간의 차별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고영열은 영상에서 "일반 분양을 받은 사람들 입장에서 임대 주택 때문에 아파트 질이 안 좋아진다는 이유로 입구를 다르게 하거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차별을 많이 겪었던 세대에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아파트 휘트니스 센터 이용 시 경비 직원으로부터 특정 동 거주자임을 확인받는 등 차별적인 시선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거주했던 단지는 동 번호가 일반 세대와 다르게 지정될 정도로 분리되어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경부고속도로에 청춘 흩뿌렸다"…용인에서의 고단한 삶
보문동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경기도 용인으로 이사했던 시기는 그에게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고영열은 회상했다. 당시 그는 집과 작업실을 합치기 위해 용인 처인구로 거처를 옮겼으나, 서울과의 거리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고영열은 "용인에서 서울까지 편도 1시간 40분, 왕복 3시간이 넘는 시간을 길 위에서 보냈다"며 "나의 세월을 경부고속도로에 흩뿌리면서 다닌 것 같다"고 당시의 고단함을 표현했다. 넓어진 집으로 인해 가전과 가구를 새로 구비하며 생활 환경은 좋아졌지만, 긴 출퇴근 시간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과 체중 증가를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용인 생활을 회상하며 "밥 먹고 차만 타는 거야. 그러니까 살이 쪄버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주를 거쳐 김포 저층으로…"꿈을 향한 주거의 여정"
용인에서의 생활 이후, 그는 서울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기 위해 파주 교하로 거처를 옮겼다. 그는 파주에서 약 2년간 거주하며 "아주 옹골차게 열심히 살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파주에서의 생활은 용인과는 또 다른 환경이었으며, 고향인 광주를 방문할 때 이동 시간이 더 길어지는 등 경기도의 넓음을 실감하기도 했다. 그는 파주 교하가 일기 신도시로 만들어진 곳이며, 당시 GTX가 뚫려 있는 곳 근처의 12층 정도 되는 곳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반복되는 이사와 거주지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가치관과 삶의 밀도가 생겼다고 고영열은 말했다. 그는 "그나마 가까운 경기도로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주지 선택에 있어 효율성과 삶의 질을 고민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라이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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