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국내외 이슈 전문지
속보 최중증 발달장애인·희귀질환자 가족 활동지원, 2028년 말까지 2년 2개월 연장
홈 › 문화 & 라이프
문화 & 라이프

강화 석모도 백패킹 축제 '갯섬', 2회째 참가자 200명…산 17.5㎞ 걷고 갯벌 2㎞ 달렸다

인천 강화군이 10~11일 석모도 일대에서 제2회 백패킹 페스티벌 '갯섬'을 열었다. 지난해 주문도에서 40명으로 시작한 행사는 올해 사업비를 1억원으로 늘려 백패커 2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해명산을 넘는 17.5㎞ 트레킹, 민머루해변 숙영, 갯벌 2㎞ 머드런을 1박 2일 동안 치렀다.

인천 강화군이 지난 10~11일 1박 2일 일정으로 석모도 일대에서 '제2회 2026 강화군 백패킹 페스티벌 갯섬'을 열었다. 전국에서 모인 백패커 200명이 배낭을 메고 섬의 산 능선을 넘은 뒤 해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갯벌 위를 달렸다.

'갯섬'은 강화의 갯벌 생태자원을 앞세운 행사 이름이다. 강화군은 산과 바다를 하나의 동선으로 잇는 숙박·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짰다.

1년 만에 참가자 5배…사업비도 3배 넘게 늘려

행사는 지난해 강화 서쪽 섬 주문도에서 처음 열렸다. 기호일보와 국제뉴스 보도에 따르면 첫해 참가자는 40명, 사업비는 3천만원이었다. 강화군은 올해 사업비를 1억원으로 늘리고 장소를 석모도로 옮겨 참가 인원을 200명으로 키웠다.

강화군 백패킹 페스티벌 '갯섬' 1·2회 비교
구분제1회(2025년)제2회(2026년)
장소주문도석모도
참가 인원40명200명
사업비3천만원1억원
참가자 1인당 사업비(단순 계산)75만원50만원

참가 인원이 5배로 늘어나는 동안 사업비는 약 3.3배 늘었다. 사업비를 참가 인원으로 단순히 나누면 1인당 7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어든 셈이다.

해명산 넘어 17.5㎞, 밤엔 해변 숙영

첫날 참가자들은 석모도 삼산면 매음 제1공영주차장을 출발해 해명산 정상을 거쳐 민머루해변까지 17.5㎞를 걸었다. 코스 중간에는 갯벌 염생식물인 칠면초 군락지가 포함됐다.

숙영지가 된 민머루해변에는 캠핑 브랜드들이 장비를 선보이는 아웃도어 브랜드 체험존과 강화 지역 업체가 꾸린 로컬 팝업 부스가 섰다. 밤에는 어쿠스틱 공연과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강화도의 자연 풍경
강화도의 자연 풍경. 행사 현장 사진이 아닌 자료사진이다. 사진: Nt / 위키미디어 공용(CC0 1.0)

둘째 날은 갯벌 2㎞ '머드런'

이튿날 오전에는 민머루해변 갯벌 약 2㎞ 구간을 달리는 '갯섬 머드런'이 열렸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칠면초 군락지와 갯벌 등 석모도 생태를 담은 기념 메달이 돌아갔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산과 바다, 갯벌 생태자원을 아웃도어 레포츠와 결합해 선보인 자리였다"며 "참가자 의견과 개선 사항을 반영해 행사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리로 이어진 섬, 캠핑 수요와 갯벌 자원

석모도는 2017년 6월 강화 본섬과 석모도를 잇는 길이 1.54㎞의 석모대교가 개통하면서 차로 드나들 수 있게 됐다. 강화군은 이번 축제를 1박 2일 체류형으로 꾸려 방문객이 섬에서 하룻밤을 머물도록 했다.

캠핑 수요도 꾸준하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야영장 사업자 안전교육 자료에 실린 '2023년 기준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 이용자는 연평균 5.6회 캠핑을 떠났고, 1회 평균 47만8천원을 썼다. 선호 숙박 유형은 일반 텐트가 55.8%로 가장 많았다.

강화 갯벌은 천연기념물 저어새의 주요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 다만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 확대 등재를 결정할 때 인천·경기 갯벌은 대상에서 빠졌고, 정부는 이 지역 갯벌의 추가 등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 #석모도 #백패킹 #갯섬 #백패킹 페스티벌 #민머루해변 #해명산 #머드런 #갯벌 #캠핑
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기자의 다른 기사 ›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