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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5일 대선 결선…플라비우 45%·룰라 44% 접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가 25일 치러진다. 마지막 공개 여론조사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45%, 룰라 대통령이 44%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오는 25일(현지시간) 치러진다. 21일 공개된 케스트(Quaest) 여론조사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45%, 재선을 노리는 룰라 대통령은 44%를 기록해 격차가 오차범위(±2%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브라질 2022년 선거용 전자투표기
브라질 선거에서 쓰이는 전자투표기(2022년 선거용 모델, 자료사진). 사진: Superior Electoral Court of Brazil / 위키미디어 공용(퍼블릭 도메인)

1차 투표에서 이미 뒤집힌 판세

지난 4일 1차 투표에서는 어느 후보도 유효표의 과반을 얻지 못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고선거법원(TSE) 집계 기준으로 플라비우 후보가 약 47%, 룰라 대통령이 약 45%를 얻었고, 표 차이는 약 220만 표였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1~3%포인트 앞선다는 결과가 많았던 만큼, 1차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머니투데이는 시장이 재정적자와 공공부채 억제 가능성을 이유로 플라비우 후보에게 더 호의적이라고 전했다.

결선 직전 여론조사는 접전

케스트가 방송사 globo의 의뢰로 17~20일 유권자 2154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 전체 기준 플라비우 후보 45%, 룰라 대통령 44%였다. 무효·백지 응답은 9%, 미정은 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일주일 전인 14일 공개된 직전 케스트 조사에서는 플라비우 46%, 룰라 44%였다. 격차는 2%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었지만,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안이어서 우열을 단정하기 어렵다.

브라질 대선 주요 지표(응답 전체 기준, 1차 투표는 유효표 기준 반올림)
구분플라비우 보우소나루룰라
1차 투표(10월 4일, TSE 집계 보도)약 47%약 45%
케스트 조사(10월 14일 공개)46%44%
케스트 조사(10월 21일 공개)45%44%

쟁점은 경제·대미 관계·치안

리오 타임스의 정리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재정 준칙 유지와 고소득층 과세를 통한 소득세 면제 확대를 내세운다. 플라비우 후보는 지출 삭감과 세제 개편 재검토, 민영화 확대를 공약했다.

대외 노선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주권과 교역 다변화를 강조하는 반면, 플라비우 후보는 미국과의 관계 복원을 약속했다. 치안 분야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공공안보부 신설을, 플라비우 후보가 형사 책임 연령 하향과 주요 범죄 조직의 '마약 테러 조직' 분류를 제시했다.

투표 방식과 개표

결선은 두 후보 가운데 유효표를 더 얻은 쪽이 이긴다. 백지·무효표는 계산에 넣지 않는다. 당선자는 내년 1월 5일 4년 임기를 시작한다.

TSE 자료를 인용한 블룸버그 리네아에 따르면 올해 투표 자격을 가진 유권자는 약 1억 5874만 명이다. 리오 타임스는 개표가 25일 오후 5시(브라질리아 기준)부터 TSE 결과 포털에서 공개되며, 주별 집계 속도가 달라 초반 개표율이 최종 결과를 뜻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1차 투표의 기권율은 21.08%로, 1998년 이후 1차 투표 중 가장 높았다고 리오 타임스는 전했다. 결선에서 투표율이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가 막판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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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
임도현
하비이슈 · 문화·라이프 담당

하비이슈에서 문화·라이프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사회·이슈, 건강·과학 기사도 함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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