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25일 총선…학생 명부, 집권 SNS와 접전
세르비아가 25일(현지시간) 조기 총선을 치른다. 2024년 노비사드 역에서 16명이 숨진 참사 이후 확산한 학생 시위가 선거 명부로 이어지면서, 집권 세르비아진보당(SNS)과 접전이 예상된다.
세르비아가 현지시간 10월 25일 일요일 조기 총선을 치른다. 지난달 27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알렉산다르 부치치 전 대통령은 집권 세르비아진보당(SNS) 명부의 총리 후보로 나서고, 학생 시위에서 출발한 '학생 명부'가 이에 맞선다.

참사에서 선거까지
발단은 2024년 11월 1일 노비사드 철도역에서 콘크리트 지붕이 무너져 16명이 숨진 사고다. 학생들은 정부의 부실 관리와 부패를 책임으로 지목했고, 시위는 투명한 수사 요구에서 조기 총선 요구로 번졌다. 정부와 여당은 이런 주장을 부인해 왔다.
부치치 전 대통령은 헌법상 3선이 금지돼 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그는 9월 27일 사임했고, 측근인 아나 브르나비치 국회의장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야권이 이기면 결과를 인정하고 당일 저녁 축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제도와 쟁점
국회는 단원제로 250석 전체를 단일 전국구에서 비례대표 방식으로 뽑는다. 과반은 126석이며, 소수민족 명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명부는 득표율 3%를 넘어야 의석을 얻는다. 학생 명부는 250개 의석마다 후보 1명씩, 대학 교수와 전문직을 중심으로 250명을 등록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산하 민주제도인권사무소(ODIHR)는 10월 10일 공개한 중간 보고서에서 "장기화한 정치 위기와 깊은 사회 양극화가 이번 조기 총선을 규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유권자 압박과 공공 자원 남용, 선거자금 감독 미흡, 언론 편향을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유권자 명부는 약 650만 명이며, 일부 지역의 이례적인 등록 증가를 검증할 위원회가 28일까지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엇갈리는 여론조사
조사 결과는 의뢰처와 기관에 따라 크게 다르다. 매체 리오타임스는 여당 명부가 의뢰한 입소스 조사에서 SNS 47.4%, 학생 명부 40.0%였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통신 ANSA가 22일 정리한 조사에서는 정부 성향 팍토르플루스가 SNS 48.6%, 학생 명부 37.1%로 여당 우위를 보인 반면, 시민단체 CRTA와 독립 조사기관 비로디는 학생 명부가 앞섰다.
| 조사기관 | SNS 명부 | 학생 명부 |
|---|---|---|
| 입소스(여당 명부 의뢰) | 47.4 | 40.0 |
| 팍토르플루스(정부 성향) | 48.6 | 37.1 |
| CRTA(시민단체) | 35.7 | 44.9 |
| 비로디(독립) | 38.6 | 48.5 |
조사 시점과 표본 설계가 제각각이어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입소스 조사가 응답자 전체를 대상으로 했는지, 결정한 유권자만 대상으로 했는지도 보도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한 조사기관(NSPM)은 두 명부가 접전이라는 취지의 결과를 내놨으나 보도마다 수치가 달라 표에는 싣지 않았다.
투표 전 변수
리오타임스는 22일 베오그라드 마지막 집회에 수만 명이 모였고, 독립 단체 '공공집회 기록소'는 약 15만 명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는 검찰이 21일 선거일 폭력을 모의한 혐의로 6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으나, 혐의와 정치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ODIHR는 선거일에 단기 감시단 300명을 배치하겠다고 요청한 상태다. 투표는 현지시간 오후 8시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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